“美 CPI 호재에 오늘 韓 증시 오를 것”…3가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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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국내 증시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를 나타냈다.
CPI 둔화로 14일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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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이션 영향력 축소될 전망
美 정치 불확실성 해소될지 주목
韓 공매도 금지, 외인 이탈 여부 촉각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둔화하면서 국내 증시가 살아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앞으로 물가 흐름이 어떻게 될지, 전쟁이나 국제정치의 불확실성이 해소될지, 공매도 전면금지 여파가 해외자금 이탈로 이어지지는 않을지 여부가 향후 관전 포인트로 지적됐다.
1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3.2%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7월(3.2%)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4.0%로 둔화세를 지속했다. 이는 2021년 9월(4.0%) 이후 2년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CPI 둔화로 14일 미국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3% 오른 3만4827.70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91% 오른 4495.70, 나스닥 지수는 2.37% 상승한 1만4094.38에 장을 마쳤다.
관련해 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파장이 미칠 것으로 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리포트에서 “모처럼 헤드라인과 코어 모두 컨센서스(예상치)를 하회한 것은 호재”라며 “인플레 하락 추세가 유효함을 확인했고, 고금리와 강달러라는 증시 족쇄의 무게를 어느 정도 덜어낸 것 같다”고 진단했다.
한 연구원은 앞으로 주식 시장 참여자들이 고민해볼 3가지 포인트를 지적했다. 그는 “인플레이션 하락 추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인식을 시장에 다시 한번 주입시켰다는 점은 반길만한 일”이라며 “앞으로 인플레이션은 악재로서도 호재로서도 그 영향력은 축소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 연구원은 “CPI 이벤트는 잘 넘겼지만, 15일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 17일 시한인 미 예산안 협상 등 정치·지정학 변수에 영향을 받는 국면으로 들어갔다”며 “이는 11월 이후 분위기 좋았던 주요국 증시에 차익실현 명분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를 둘러싼 논란이 여전한 가운데, 오늘은 금지 시한을 둘러싼 논란도 새롭게 추가된 상황”이라며 “공매도 금지 자체가 국내 증시에 한정된 테마로 급부상했는데, 이것이 단기적으로는 그냥 변동성을 만들어낼 수는 있어도 중장기적으로 국내 증시에 어떤 영향을 줄지도 계속 고민해봐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훈길 (choigig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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