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결과에 환호한 美 증시, 일제히 상승… 나스닥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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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기록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 상승한 3만4827.70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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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1년 9월 이후 최저 수준
금리 인상 끝났다는 기대감 커져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주가지수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2% 넘게 급등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기록되자, 투자 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다음 달 기준금리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14일(현지 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3% 상승한 3만4827.70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91% 오른 4495.70에, 나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2.37% 상승한 1만4094.3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나온 10월 CPI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면서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 노동부는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3.3% 상승)를 밑돈 수치이며 전월 상승률(3.7%)보다 낮은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증가했는데, 이는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올해 들어 근원 CPI가 전월 대비 하락한 것은 지난 7월에 이어 두 번째다.
미국 연준이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주시하는 지표인 근원 CPI가 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연준의 금리 동결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현재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100%까지 치솟았다. 전날에는 동결 확률이 85.5%였고, 0.25%포인트(P) 인상 확률이 14.5%였다.
이날 성장주가 특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 주가는 6.12% 급등했고, 메타와 아마존, 엔비디아는 각각 2% 넘게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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