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시간째 분투…꺼지지 않는 영천 폐전선 야적장 화재

김선형 2023. 11. 15. 06: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폐기물 야적장 화재가 15시간째 꺼지지 않은 가운데 소방 당국이 확산 방지를 위해 밤사이 사투를 벌였다.

15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경북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한 폐전선 야적장 더미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소방관 230명과 장비 68대가 투입됐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폐기물업체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폐전선량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영천 야적장 화재 야간 진화작업 (영천=연합뉴스) 14일 오후 경북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한 폐전선공장 야적장 화재로 대응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소방관들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11.14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영천=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 영천에서 발생한 폐기물 야적장 화재가 15시간째 꺼지지 않은 가운데 소방 당국이 확산 방지를 위해 밤사이 사투를 벌였다.

15일 경북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47분께 경북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한 폐전선 야적장 더미에서 난 불을 끄기 위해 소방관 230명과 장비 68대가 투입됐다. 이날 오전 4시 기준 진화율은 40%다.

소방 당국은 밤새 인접 공장 등으로 연소 확대 방지 작업을 마쳤다.

폐전선 등 폐기물량은 소방서 추산 약 6천900t(면적 2천300㎡×높이 3m 기준)으로 추산됐다.

야적장 전역에 깔린 폐전선 전체가 불에 타고 있으며, 고열로 인해 접근하기가 어려워 진화에 어려움을 크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화재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 다만 불이 난 곳은 무허가 야적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화재 발생 당일 물류창고, 숙소, 창고 등 건물 3개 동(646㎡)을 모두 태웠다.

불길이 번지며 소방 당국은 전날 오후 4시 1분부터 소방 대응 1단계를 발령한 상태다. 소방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과 장비가 전부 출동하는 경보령이다.

경북도소방본부 관계자는 "폐기물업체 관계자는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폐전선량이 많아 불을 완전히 끄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영천 야적장 화재 야간 진화작업 (영천=연합뉴스) 14일 오후 경북 영천시 대창면 사리리 한 폐전선공장 야적장 화재로 대응 1단계가 발령된 가운데 소방관들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2023.11.14 [경북도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unhyung@yna.co.kr

sunhyung@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