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 찐 팬’ 최강창민 “우린 순정의 집합” [직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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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 팬은 '순정'의 집합이라 생각한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확정 지은 다음 날인 14일, 케이(K)팝 대표 '트윈스 찐 팬'으로 알려진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스포츠동아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29년, 그 세월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타 팀 응원하지 않고 변함없이 '그저 트윈스'를 응원해온 우리들. '트윈스 팬'은 그런 팬이며 '순정'의 집합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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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년간 변함없이 응원…우린 ‘순정의 집합’
순정. 트윈스 팬덤을 정의하는 이보다 더 적확한 표현이 또 있을까. 29년을 기다렸다. 그도 이 ‘순정’의 일원이다.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통합 우승을 확정 지은 다음 날인 14일, 케이(K)팝 대표 ‘트윈스 찐 팬’으로 알려진 동방신기 멤버 최강창민이 스포츠동아와 서면 인터뷰를 가졌다. 장문의 글에선 오랜 트윈스 팬이라면 공감할 감정의 스펙트럼이 고스란히 묻어났다. 눈에는 눈물이, 입가엔 미소가, 두 손은 땀으로 흥건했던 2023년 11월 13일 밤 최강창민도 그랬다.
집에서 한국시리즈 5차전을 지켜본 최강창민은 우승 확정의 순간 “그간 차곡차곡 쌓여진 감정이 벅차올라” 자신도 모르게 “펑펑 울고” 말았다. 그렇게 맞이한 V3의 새 아침 그는 지난밤 ‘해피엔드’를 수차례 되돌려 보고 있으며 웃다가 불현듯 울컥하고 마는 난처한 상황을 겪는 중이라 했다. 최강창민은 어떤 팬인가. 그의 대답은 이랬다.
“팀의 경기 결과로 하루를 마무리하는 사람. 들떠서 잠들기도, 때론 시무룩하며 잠들기도 하는 수많은 팬 가운데 하나.”
그는 어쩌다 트윈스에 빠졌나. ‘그냥 좋아서’ 유년 시절의 기이한 ‘운명 체험’을 상당수 팬이 토로하듯 그도 그런 듯했다. 덧붙여 “기억력이란 게 생겨난 어린 시절부터 지금껏 애정 해온” 트윈스를 그는 “소중한 친구와도 같은 존재”라 했다.
4승1패로 마감된 한국 시리즈, 앞서 144게임에 달했던 긴 여정을 회고하기도 했다. 최강창민은 “한 시즌 내내 고생한 트윈스 모든 선수가 큰 박수 받아 마땅하다 생각한다”며 지극히 개인적인 수훈갑을 꼽자면 “임찬규, 이정용, 백승현, 유영찬, 박명근 선수”라고 했다.
살아온 삶의 대부분 트윈스로 쌓아온 희로애락. 그 세월이 길고 깊어 누군가는 이런 팬덤을 두고 ‘낭만’이라고도 한다. 최강창민의 글에서도 이 ‘낭만’이란 게 느껴졌다.
“29년, 그 세월의 무게를 견디면서도 타 팀 응원하지 않고 변함없이 ‘그저 트윈스’를 응원해온 우리들. ‘트윈스 팬’은 그런 팬이며 ‘순정’의 집합이라 생각한다.”
쌍둥이 구단이 드디어 V3를 거둔 올해 늘 그 자리 최강창민이 유노윤호와 함께 한 ‘동방신기’ 또한 데뷔 20주년을 맞았다.
허민녕 기자 mign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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