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시즌 만에 '후보' 전락..."웃음을 잃었다" 아버지의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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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론 램스데일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걱정했다.
아쉽게 셰필드는 2부 리그로 강등됐지만, 램스데일은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21-22시즌에 앞서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었다.
하지만 램스데일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두 시즌 동안 굳건했던 램스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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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아론 램스데일의 아버지가 자신의 아들을 걱정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 체제에서 아스널은 부활에 성공했다. 2~3년의 리빌딩 과정을 겪으며 차근차근 체제를 구축했고 이는 2022-23시즌 효과를 발휘했다. 아스널은 리그 개막전부터 약 240일 이상 1위를 유지하며 우승에 대한 가능성을 높였다. 아쉽게 뒷심이 부족해 맨체스터 시티에 밀리며 우승에는 실패했지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
수많은 선수들의 공이 있었다. 그 중심엔 'No.1' 램스데일도 있었다. 셰필드 유나이티드에서 성장한 램스데일. 2019-20시즌 본머스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PL)를 경험했고 리그 37경기에 나와 5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좋은 모습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2020-21시즌엔 원 소속팀인 셰필드로 넘어갔고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팀을 이끌었다. 아쉽게 셰필드는 2부 리그로 강등됐지만, 램스데일은 깊은 인상을 남겼고 2021-22시즌에 앞서 아스널로 이적할 수 있었다.
이적 당시 평가는 반반이었다. 본머스와 셰필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아스널에서 No.1을 하기엔 부족할 것이라는 평가가 있었다. 2800만 유로(약 397억 원)라는 적지 않은 이적료도 그를 향한 평가를 부정적이게 만들었다.
하지만 램스데일은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7경기에 나와 14번의 클린 시트를 올렸다. 그의 빌드업 능력은 아르테타 감독의 전술이 더욱 유기적으로 돌아갈 수 있게 했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팀의 사기를 끌어올렸다. 2022-23시즌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4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하는 등 최고의 모습을 보여줬다.
두 시즌 동안 굳건했던 램스데일. 이번 시즌엔 후보로 전락했다. 여름 이적시장 때 '경쟁자' 다비드 라야가 영입됐고 그로 인해 최근엔 벤치에 앉는 시간이 늘어났다. 현재까지 컵 대회 포함 7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으며 지난 5라운드 에버턴전부터 리그 8경기 연속 출전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그의 아버지가 걱정하기 시작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그는 "램스데일은 웃음을 잃었다. 그런 그를 지켜보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는 아스널에서 타이틀을 따내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다. 라야는 최고의 골키퍼다. 그의 잘못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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