려운 “이도현→최현욱과 부자 호흡‥느낌은 달라”(워터멜론)[EN:인터뷰③]
[뉴스엔 글 이하나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배우 려운이 극 중 아버지로 만났던 최현욱과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려운은 최근 뉴스엔 사옥에서 tvN 월화드라마 ‘반짝이는 워터멜론’(극본 진수완, 연출 손정현, 유범상)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은 음악, 가족, 로맨스, 판타지 등 다양한 소재 속에 펼쳐지는 인물들의 관계성을 따뜻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무해한 드라마’, ‘힐링 드라마’로 불리며 높은 화제성을 기록했다.
려운 역시 많은 부분에 공감했다. 그는 “연기를 하면서도 몰입이 많이 됐다. 작가님이 은결뿐만 아니라 다른 캐릭터도 입체적으로 잘 그려주신 덕분이다”라며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언가로 인해서 하지 못하는 답답함, 밴드 멤버들과 어울리고, 기타를 치며 해소하는 모습 등 다 몰입이 됐다”라고 꼽았다.
이 작품에서 려운은 또래인 최현욱과 친구이자 부자(父子)로서 호흡을 맞췄다. 최현욱은 극 중 은결(려운 분) 아빠인 이찬의 학창 시절을 그렸다. 려운과 최현욱은 우정과 가족애를 넘나드는 캐릭터를 유쾌하게 그리며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보여줬다.
려운은 “최현욱과는 실제로도 친하게 지내고 있다. 그동안 동생과 했던 작품이 거의 없다. 어떻게 관계를 형성해야 하나 생각했는데, 현욱이가 시너지를 낼 수 있게 잘 끌어줬다”라며 “유쾌하고 신을 풍성하게 채워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친구다. 현욱이에게 고맙다”라고 칭찬했다.
려운은 최현욱과 촬영 중 웃음을 참지 못했던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그는 “정말 다 재밌었는데, 그 중에 현욱이랑 똑같은 자세로 자는 장면이 떠오른다. 현욱이가 코를 고는 연기를 하는데 너무 리얼하게 골아서 나를 시작으로 카메라 감독님들도 웃음이 터졌다. 현욱이는 자기가 연기하고 웃더라”며 “그때 NG가 열 번 넘게 났다. 보통 웃다가도 NG가 너무 많이 나면 현장 분위기가 어두워 질 때가 있는데, 감독님과 스태프들까지 다 따뜻한 드라마라 그런지 ‘지금이라도 했으면 됐어’라고 유쾌하게 마무리 해주시더라”고 전했다.
려운은 앞서 JTBC ‘18 어게인’ 이도현에 이어 최현욱까지 또래 배우와 부자 설정으로 호흡을 맞췄다. 이에 대해 려운은 “나도 인지를 못 하고 있다가 주변에서 이야기를 해주셔서 알게 됐다. 생각해 보니 신기하다”라며 “극 중 도현이 형은 ‘쟤 뭔데 왜 이렇게 나한테 잘해주지?’ 하는 인기 많은 친구고, 현욱이는 철딱서니 없는 아빠였다”라고 차이점을 설명했다.
KBS2 ‘닥터 프리즈너’에서 만났던 최원영과도 아버지와 아들로 재회했다. 려운은 “전작에서는 선배님이 나를 죽이려고 쫓아다니고 납치하는 역할이었다(웃음). 그때는 더 신인이었다 보니 배우들끼리 다 같이 밥을 먹을 때나 회식할 때 선배님이 정말 많이 챙겨주셨다”라며 “이번에 아빠와 아들로 만나서 얘기도 많이 나눴다. 수어 수업 끝나고 가볍게 한잔하면서 정말 많이 가까워졌다. 배우로서도, 사람으로서도 좋은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라고 말했다.
웃음이 끊이질 않았던 ‘반짝이는 워터멜론’ 촬영 현장을 떠올린 려운은 자신에게 이 작품이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는 질문에 ‘청춘’이라는 단어로 답했다. 려운은 “‘너의 청춘은 어땠어?’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이때가 생각날 것 같다. 청춘이라는 메시지가 내포된 작품이지만, 또래들이랑 찍으면서 청춘을 느꼈다”라며 “물론 다른 작품도 열심히 했지만, 이 작품은 준비할 것도 많아서 정말 뼈를 갈아 넣은 작품이고, 끝날 때 성취감도 컸다. 그래서 청춘으로 기억될 작품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반짝이는 워터멜론’과 함께 2023년을 의미 있게 마무리한 려운은 2024년에도 배우로서 쉴 틈 없는 행보를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어떤 역할이든 내가 못 해본 역할을 해보고 싶다. 계속 도전하고 싶고 잘 소화해 내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기회가 된다면 오토바이 여행도 하고 싶다”라고 답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 이재하 rush@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뉴스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태진아 “아내 옥경이 5년째 치매 투병, 子 이루와 목욕→대소변 받아” (라디오쇼)
- 이유진 반지하 탈출, 이사한 햇살 드는 집 공개 “보증금 80%가 대출”(나혼산)[결정적장면]
- 이효리♥이상순 이렇게 솔직하다고? “키스 無 바로 본론→화장실 물 안 내려”
- 이세창 “애도 뺏겨봤는데”…전부인 김지연은 배우 꿈꾸는 딸에 행복 “S대 차석”
- 백성현, 목욕중인 母 이민영에 손등 키스 “아름다워” ‘고려 거란 전쟁’[결정적장면]
- ‘故서세원 전처’ 61세 서정희, 연하 건축가와 재혼 전제 열애설
- “가슴 복원술, 시집 3번도 가겠다고” 서정희 열애설에 결혼 언급 재조명
- ‘검사♥’ 한지혜, 집 찢은 2살 딸 말썽에 이마짚‥15㎏ 빠질만
- 이선균, 유흥업소 실장과 7번…전혜진 “실신 수준 쇼크, 子 위해 버티는 중”(연예뒤통령)
- 톰 크루즈 전처 케이티 홈즈 애착 백 의외의 가격, 소탈한 매력 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