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만에 한 푼 LG…여전히 '우승 갈증'에 시달리는 팀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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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의 간절함은 결실을 맺었다.
LG만큼이나 혹은 LG보다 더 우승에 한이 맺힌 구단이 있다.
LG보다 더 오랫동안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하지만 199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3승 4패)와 1999년 한화 이글스(1승 4패)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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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24년간 우승 없어…키움 16년째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LG 트윈스의 간절함은 결실을 맺었다. 2023 KBO리그 통합 우승을 제패하며 29년 묵은 숙원을 풀었다. 이제 시선은 오랜 기간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팀들에게 쏠린다. LG만큼이나 혹은 LG보다 더 우승에 한이 맺힌 구단이 있다.
LG는 올해 한국시리즈에서 KT 위즈에게 1차전을 패한 뒤 내리 4연승을 거두며 왕좌의 자리를 차지했다. 1990년, 1994년 이후 정상에 오르지 못했던 LG는 다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기까지 29년이 걸렸다.
올해 우승으로 LG는 마침내 불명예 기록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995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28년 연속 챔피언에 등극하지 못하면서 역대 2위 기록을 남겼다. 1997년, 1998년, 2002년 한국시리즈에 오르며 일찍이 불명예 기록에서 탈출할 기회를 잡았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LG보다 더 오랫동안 우승을 경험하지 못한 팀은 롯데 자이언츠다. 롯데는 1984년과 1992년에 우승을 거머쥔 후 역사가 끊겼다.
24년 동안 한국시리즈 진출조차 해보지 못한 롯데는 1993년부터 올 시즌까지 31년간 우승 갈증에 시달리고 있다. 이는 KBO리그 최장 기간 무관 기록이다.
최장 기간 무관의 롯데에도 기회는 있었다. 1992년 우승 이후 두 차례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았었다. 하지만 1995년 OB 베어스(현 두산 베어스·3승 4패)와 1999년 한화 이글스(1승 4패)를 넘지 못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화 이글스 또한 20년 넘게 우승 대업을 이루지 못한 팀이다. 1999년 한국시리즈에서 롯데를 꺾고 창단 첫 우승을 맛봤지만 이후에는 대권을 잡아본 적이 없다.
2006년 한국시리즈에서 7년 만에 우승을 목표로 전력을 다했으나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1승 1무 4패에 그치며 쓸쓸이 돌아서야 했다.
한화는 24년 동안 무관 타이틀을 벗어나지 못하면서 31년의 롯데와 29년의 LG의 뒤를 이었다.
2008년 창단한 키움 히어로즈는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우승이 없다. 2014년, 2019년과 지난 시즌까지 준우승만 3차례 경험했다. 올해는 꼴찌로 추락하면서 대권에 도전할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
자연스레 무관의 기간만 길어지고 있다. 키움은 어느덧 16년 연속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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