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LPGA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출전… 평균 타수 '뒤집기' 도전

한종훈 기자 2023. 11. 15.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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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1위 역전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꾸준한 활약을 하면서 시즌 중반부터 평균 타수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김효주가 평균 타수 1위에 오른다면 한국 선수로는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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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사진은 김효주의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경기 모습. /사진= 뉴스1
김효주가 LPGA 투어 시즌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1위 역전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오는 16일부터 미국 플로리다 네이플스의 티부론 골프클럽 골드코스(파72)에서 열리는 LPGA 투어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 시즌 성적을 점수로 환산한 CME 글로브 포인트 상위 60명만 출전할 수 있다. 시즌 최종전인만큼 이 대회를 통해 올해의 선수, 상금, 평균 타수 등 주요 개인 타이틀 주인공이 정해진다. 다만 신인상의 경우 지난주 유해란이 수상을 확정 지었다.

김효주는 올시즌 1승을 포함해 출전한 19개 대회에서 8차례 톱10에 진입하는 등 꾸준한 성적을 냈다. CME글로브 포인트에서 4위에 자리했다.

꾸준한 활약을 하면서 시즌 중반부터 평균 타수 1위를 놓치지 않았다. 그러나 지난 13일 끝난 아니카 드리븐 바이 게인브리지 앳 펠리컨에 출전하지 않은 사이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에게 역전을 허용했다.

김효주는 라운드 당 평군 69.689타를 기록하며 1위 아타야 티띠꾼(69.676타)에 0.013타 차 뒤져있다. 평균 타수 1위에게 수여하는 베어 트로피를 받기 위해서는 최종전에서 티띠꾼보다 1타 이상 덜 쳐야 한다. 불가능한 도전은 아니다.

김효주가 평균 타수 1위에 오른다면 한국 선수로는 7번째다. 지난 2003년 박세리가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베어 트로피를 수상했다. 이듬해 박지은이 받았고 최나연(2010년), 박인비(2012년), 전인지(2016년), 고진영(2019년)이 베어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LPGA 투어 상금왕 등극 가능성도 열어뒀다. 상금 부문은 릴리아 부가 325만2303달러로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대회 우승 상금은 200만달러다. 204만8856달러를 기록 중인 김효주도 우승 한다면 다른 선수들의 성적 여부에 따라 상금왕에도 오를 수 있다.

올해의 선수상 부문에서는 부(196점)와 셀린 부티에(169점)가 경쟁하는 상황이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서는 2019년 김세영 2020년과 2021년 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이 연달아 우승했다. 지난해는 뉴질랜드 교포 선수 리디아 고가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리디아 고는 CME글로브 포인트 60위 안에 들지 못해 타이틀 방어전을 치를 수 없게 됐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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