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 김태연, 정다경 앞머리→걸음걸이에 “킹 받는다” 돌직구 (화밤)[어제TV]

장예솔 2023. 11. 15.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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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밤' 김태연이 정다경의 의상과 걸음걸이를 지적했다.

김태연은 정다경을 지목한 이유를 묻자 "오늘 앞머리가 너무 킹 받는다. 걸음걸이도 원래 평범하게 걷는데 오늘은 X자로 걷더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조항조는 "들으면서 느낀 건데 제 노래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원곡과 다르게 중간에 변주가 들어가니까 색다르게 들렸다. 정다경 씨의 목소리에 이입이 됐다. 마무리가 너무 좋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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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캡처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캡처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화밤' 김태연이 정다경의 의상과 걸음걸이를 지적했다.

11월 14일 방송된 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이하 '화밤')는 '제1회 조항조 가요제' 특집으로 꾸며져 나상도, 송민준, 강재수, 윤서령이 출연했다.

이날 장민호 팀의 세 번째 주자로 나선 김태연은 데스매치 상대로 정다경을 지목했다. 화려한 보라색 원피스를 입은 정다경이 무대에 등장하자 출연진들은 "오늘 너무 무섭다", "암살자 같다"며 혹평을 쏟아냈다.

김태연은 정다경을 지목한 이유를 묻자 "오늘 앞머리가 너무 킹 받는다. 걸음걸이도 원래 평범하게 걷는데 오늘은 X자로 걷더라"며 불만을 드러냈다.

정다경은 직접 걸음걸이를 선보이기도. 정다경이 왼쪽 다리를 슬며시 드러내자 은가은은 "일부러 다리 나오게 하지 마라. 못 보겠다"며 불쾌함을 표했고, 정다경은 "이게 포인트"라고 반박했다.

김태연이 선곡한 곡은 지난 2021년 발표된 '돌릴 수 없는 세월'이었다. 장민호는 12살 김태연을 향해 "대체 어디로 돌리려고 그러냐"며 짓궂은 질문을 던졌고, 김태연은 "그러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돌릴 수 없는 세월'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곡이었다. 조항조는 "아내가 아픈 줄도 모르고 멋대로 살았던 남편의 후회를 담은 내용이다. 이젠 돌릴 수 없는 지나간 세월에 대한 이야기"라고 밝혔다.

김태연은 특유의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완벽한 무대를 펼쳤다. 조항조 역시 12살 답지 않은 김태연의 진한 감성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태연의 점수는 91점. 생각보다 낮은 점수에 조항조는 "마스터님이 잠깐 한눈파셨다"고 노래방 기계를 지적하면서 "감정선이 어려워서 내심 걱정했는데 깜짝 놀랐다. 이 노래는 화려한 기교보다는 가사 전달이 중요하다. 그걸 태연이가 완벽하게 해냈다"고 극찬했다.

정다경은 지난 2018년 발표된 조항조의 '후'를 선곡했다. 조항조는 '후'에 대해 "마음속에 남은 후회들이 후하고 날아가면 얼마나 좋겠나. 그럴 수 없는 마음을 애절하게 담아냈다"고 설명했다.

"태연이와의 대결보다 제 무대에 집중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무대에 선 정다경은 깔끔한 가창력으로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정다경의 점수는 99점.

조항조는 "들으면서 느낀 건데 제 노래가 쉽지 않은 것 같다. 원곡과 다르게 중간에 변주가 들어가니까 색다르게 들렸다. 정다경 씨의 목소리에 이입이 됐다. 마무리가 너무 좋았다"며 박수를 보냈다.

(사진=TV조선 '화요일은 밤이 좋아'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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