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창 “입술 찢어졌다” 묻지마 폭행에도 무덤덤한 이유 (금쪽)[결정적장면]

장예솔 2023. 11. 15. 0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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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쪽 상담소' 이세창이 과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1월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이세창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오은영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이세창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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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기자]

'금쪽 상담소' 이세창이 과거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11월 14일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는 배우 이세창이 출연해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이세창은 믿었던 사람들의 연이은 배신으로 인간에 대한 애정을 잃었다며 "이혼을 하든 딸을 빼앗기든 사업이 망하든 전 재산을 날리든 모두 느낌이 똑같다. 화가 울컥 올라오지만 눌러버린다. 그러다 보니 화내는 걸 자꾸 피하게 되고 나중에는 내려놓게 되더라"고 토로했다.

상대와 갈등이 생기면 그 상황을 피한다는 이세창은 심지어 묻지마 폭행에도 무덤덤했다고. 이세창은 "4년 전에 연극이 끝나고 횡단보도에 서 있는데 20대 초반 정도로 보이는 사람이 저를 쳐다보더라. 저도 똑같이 봤더니 갑자기 주먹이 날라왔다. 입술이 찢어져서 피를 흘렸다"고 털어놨다.

이세창은 "그 친구를 잡고 직접 112에 신고했다. 너무 화가 나는데 CCTV 사각지대라 때리는 장면이 안 찍혔다. 목격자를 찾기 위해 쉽사리 공론화할 수 없었다. 만약 기사화가 되면 '이세창이 폭행했대' 아니면 '찌질하게 맞고 다닌대'라는 말이 나올 텐데 그것 자체가 싫었다"며 결국 없던 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오은영은 "불편한 감정을 직면하는 게 너무 어려워 회피하고 있다. 이는 불편한 감정을 다루지 못한다는 으로 내 기억에서 지워버리는 걸 택했다. 하지만 어딘가는 남아있다. 남아있는 게 자신한테 오면 건강을 해친다. 스트레스를 감당하는 감내력이 약한 것 같다"고 걱정했다.

실제 이세창은 오른쪽 귀가 안 들리는 돌발성 난청을 앓고 있었다. 이세창은 "운전 중에 귀가 이상해서 병원에 갔다. 검사했더니 피로와 스트레스에 의한 돌발성 난청 진단을 받았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스트레스에 취약한 이세창이 이를 인지하지 못한다며 안타까워했다.

끝으로 오은영은 "사람에 대한 서술 기억이 많이 떨어지는 이유는 인간에 대한 애정을 상실했기 때문"이라며 "이 부분을 회복하는 게 중요하다. 자녀와 따뜻한 애정을 주고받는 것만큼 좋은 게 없다"고 조언했다.

이세창은 "마침 딸이 제가 가는 길을 같이 걷겠다고 하니 조언해주려고 한다. 든든한 조력자가 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물론 선생님들이 있지만 제 생각을 얘기해주고 싶다"며 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오은영은 "딸과 끈끈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인간에 대한 애정이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다.

(사진=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캡처)

뉴스엔 장예솔 imyes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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