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약보합…미국 에너지정보청 2주 원유 데이터 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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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거의 변동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변동 없이 배럴당 78.26달러에 마감됐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2주 간 쌓인 데이터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더 커지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S&P 글로벌상품인사이트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2주 동안 미국 원유재고가 4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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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거의 변동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선물은 전장 대비 변동 없이 배럴당 78.26달러에 마감됐다.
북해 브렌트유 선물은 5센트(0.1%) 내려 배럴당 82.47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수요전망을 상향한 국제에너지기구(IEA) 보고서에 힘입어 1%까지 오르기도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둔화에 달러가 약세를 나타낸 점도 유가를 지지해줬다.
IEA는 올해 수요 증가 전망을 기존보다 10만 배럴 높은 일평균 240만 배럴로 상향 조정했으며, 이에 따라 총 수요는 일평균 1억 20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의 2주 간 쌓인 데이터 발표를 하루 앞두고 관망세가 더 커지며 보합세를 나타냈다.
EIA의 석유공급 데이터는 시스템 업그레이드로 인해 지난주 보고서가 지연돼 11월 3일과 11월 10일로 끝나는 2주 동안의 정보가 한꺼번에 나온다.
S&P 글로벌상품인사이트의 설문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2주 동안 미국 원유재고가 450만 배럴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2주 동안 휘발유의 경우 130만 배럴, 증류유의 경우 270만 배럴의 재고 감소를 예상했다.
세븐스리포트리서치의 타일러 리치 공동 편집자는 "IEA의 월간 전망 보고서의 덜 낙관적인 수요 전망과 주간 EIA 데이터 발표에 대한 트레이더 포지셔닝이 겹쳤다"고 말했다.
그는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으로 11월 현재까지 주식 시장의 위험선호 현상에 비추어 볼 때 EIA 데이터에서 정유 제품에 대한 양호한 소비자 수요 수치가 나오면 위험은 상승쪽으로 치우쳐 있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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