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땡큐 트윈스" LG그룹주 축포… 움츠렸던 주가 날개펴나

이남의 기자 2023. 11. 15.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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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하면서 LG 그룹주가 활짝 웃었다.

올 상반기 상승 곡선을 그리던 LG그룹주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화학, LG생활건강 등 대형주의 급락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SK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48만5000원,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61만원으로 28.23%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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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쏠 KBO 한국시리즈(KS)' 5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서 LG 트윈스가 6대2로 승리하며 통합 우승을 차지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김근수 기자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프로야구 한국시리즈(KS)에서 우승하면서 LG 그룹주가 활짝 웃었다. 올 상반기 상승 곡선을 그리던 LG그룹주는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LG화학, LG생활건강 등 대형주의 급락으로 하락세를 유지했다.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1월2일 7만6600원에 거래를 시작한 LG는 지난 13일 8만1300원으로 6.13% 증가에 그쳤다. 같은 기간 코스피가 9.32% 오른 것과 비교하면 소폭 증가한 기록이다. 29년 만에 축포를 터트린 LG트윈스의 승리 기운이 지지부진한 LG그룹주에 상승 기운을 줄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LG에너지솔루션은 2만1500원(5.17%) 오른 43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에 따라 미국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 인력을 감축하는 등 악재가 잇따랐으나 지난달 31일 38만5500원으로 최저가를 기록 한 후 40만원대로 올라섰다.

같은 날 LG화학은 1만1500원(2.43%) 오른 46만5000원, LG이노텍은 5000원(2.09%) 오른 24만4500원, LG디스플레이는 180원(1.37%) 오른 1만3360원, LG생활건강은 4500원(1.37%) 오른 33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LG는 500원(0.61%) 내린 8만1300원에 거래됐다.


LG엔솔·LG화학 목표주가 하향조정… LG생건 56% 급락


최근 증권업계는 LG그룹주의 주가를 일제히 하향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양호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북미와 유럽 시장의 전기차 수요가 줄면서 주가 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SK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기존 68만원에서 48만5000원, 한국투자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의 목표 주가를 기존 85만원에서 61만원으로 28.23% 하향 조정했다.

조철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테슬라, GM 등 LG에너지솔루션의 주요 고객사들이 실적발표에서 내년까지의 수요 전망을 부정적으로 봤고 일부 고객사는 출시 계획과 목표 생산량을 하향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3분기까지 급격하게 내려간 메탈 가격 역시 내년 1분기까지 이차전지 판가에 영향,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화학 주가는 올해 들어 20% 하락했다. 상반기 최대 42%까지 급등했지만 하반기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황제주 자리에 올랐던 지난 2021년 1월 역사적 고점(105만원) 대비 주가는 54% 떨어졌다.

올해 들어 LG생활건강 주가는 56% 넘게 빠졌다. 중국 화장품 사업 호조로 주가가 최고점이던 2021년 7월1일에는 종가 기준 177만원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33만4000원으로 2년 1만에 81% 넘게 감소했다.

이진호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LG그룹은 화학, 첨단소재, LG에너지솔루션 부문에서 감익을 예상한다"며 "첨단소재 부문 수익성이 시장 예상보다는 선방하고 있지만 하락 중인 메탈 가격 때문에 빠른 반등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남의 기자 namy85@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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