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2030 영끌족’ 12만명이 집 팔았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집을 산 사람이 1년 전보다 43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빚을 내 집을 샀던 203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투자한 사람) 12만 명이 집을 처분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자 중 직전 1년간 한 채 이상 집을 산 사람은 모두 96만2000명이었다.
집을 한 채만 산 사람이 91만7000명으로 전체의 95.4%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택구매자도 1년새 43만명 줄어
금리가 오르고 부동산 경기가 위축되면서 지난해 집을 산 사람이 1년 전보다 43만 명 넘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빚을 내 집을 샀던 2030 영끌족(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로 투자한 사람) 12만 명이 집을 처분했다.
14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 주택 소유자 중 직전 1년간 한 채 이상 집을 산 사람은 모두 96만2000명이었다. 집을 한 채만 산 사람이 91만7000명으로 전체의 95.4%였다. 2채 산 사람은 3만2000명(3.3%), 3채 이상은 1만2000명(1.3%)이었다. 무주택자에서 유주택자가 된 사람은 68만6000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1채 이상 집을 산 사람은 139만3000명이었다. 1년 새 43만1000명이 줄어든 것이다. 집을 산 무주택자도 전년보다 35만 명 줄었다. 지난해 본격적으로 금리가 오르면서 내 집 마련 열풍이 한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 30대 주택소유자가 두드러지게 줄었다. 지난해 주택 소유자 수는 30세 미만에서 1년 전보다 1만7000명(6.0%) 줄었고, 30대에서는 10만6000명(6.4%) 급감했다. 무리하게 대출받아 집을 샀던 2030 영끌족이 고공행진하는 금리에 대거 주택 처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세종=송혜미 기자 1am@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밥값 뛰자 복지관 무료식사 찾는 청년들…“한달에 열흘은 와”
- “합참의장 후보자, 北도발때 골프-주식거래”…자녀 학폭 논란도
- 조정훈 “돌 던지고 시위하고 감옥 다녀와야 민주당 핵인싸”[중립기어 라이브]
- 장제원 “난 눈치 안 봐”…황보승희 “알량한 정치 계속하라”
- ‘어린놈’ 이어 ‘금수’까지…한동훈 향한 野 막말 릴레이
- 바이든-시진핑, 15일 회담서 군사 대화창구 재개 합의할 듯
- 혹시 세상에 홀로 있는 듯 외로우신가요?
- 선관위, 내년 총선때 사무원 ‘전량 수개표’ 도입 검토
- 서울지하철 노조, 2차 총파업 예고…22일 돌입 예정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이은애 재판관 선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