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연착륙 틀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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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가 미 경제 연착륙 기대감을 다시 높이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다시 경고하고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고, 이에따라 경제가 결국 좌초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었지만 이번 CPI 발표로 상황이 다시 역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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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둔화가 미 경제 연착륙 기대감을 다시 높이고 있다.
최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다시 경고하고 나오면서 연준이 금리를 더 올리고, 이에따라 경제가 결국 좌초할 것이라는 우려가 일부에서 나오고 있었지만 이번 CPI 발표로 상황이 다시 역전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4일(이하 현지시간) 노동부의 10월 CPI 발표로 시장에 미 경제 연착륙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고 전했다.
연착륙이 여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지만 인플레이션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이 확인된 터라 연준도 경기침체를 몰고 올 추가 금리인상 카드를 내밀 이유가 거의 사라졌다는 것이다.
시장에서는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 예상을 접었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투자자들의 전망이 하루 사이에 급격히 바뀌었다.
다음달 12~13일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가 현 수준인 5.25~5.5%로 동결될 것이란 전망은 하루 전 85.5%에서 이날 94.8%로 뛰었다. 반면 0.25%p 오른 5.5~5.75%로 뛸 것이란 예상은 14.5%에서 5.2%로 급락했다.
시장의 금리인하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9일 국제통화기금(IMF) 연설에서 시장의 성급한 내년 금리인하 기대감을 경고하면서 찬바람이 불었지만 이날 예상보다 낮은 인플레이션 지표는 시장의 전망을 더 앞당기는 결과로 이어졌다.
파월 의장 경고 전에는 연준의 첫번째 금리인하가 내년 6월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던 금리선물 시장이 이날 CPI 발표 뒤에는 그 시기를 외려 5월로 앞당겼다.
내년 5월 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 목표치를 5.0~5.25%로 내릴 것이란 전망은 48.4%, 이보다 낮은 4.75~5%로 떨어뜨릴 수도 있다는 전망은 14.4%에 이르렀다.
반면 현 수준 동결 전망은 35.4%, 5.5~5.75%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은 1.8%에 그쳤다.
UBS 이코노미스트 조너선 핑글은 CPI 발표 하루 전인 13일 분석노트에서 연준이 내년 하반기에는 '전면적인 통화완화'로 방향을 틀 것이라면서 내년 말 기준금리가 3%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핑글은 10월 현재 3.9%인 실업률도 내년 말에는 5%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고용 둔화 속에 소비가 위축되고 인플레이션은 더 낮아지면서 연준의 금리인하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그는 내다봤다.
골드만삭스도 소비 지출 둔화와 낮은 인플레이션에 대응해 연준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면서 2026년에는 기준금리가 3.50~3.75%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UBS, 골드만삭스 모두 연착륙을 가정했다.
미 경제 성장세가 위축되는 대신 둔화되고, 실업 역시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그칠 것이란 예상이다.
UBS는 내년 미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0.3%로 전망했고, 골드만삭스도 미 경제 플러스(+) 성장 확률을 85%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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