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中과 분리 아닌 관계 개선하려 해…정상적 소통 복귀 목표"

김현 특파원 2023. 11. 15. 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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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군사 당국간 연락을 포함한 양국간 정상적인 소통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연설을 한 뒤 '시 주석과 회담의 성공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상적인 소통의 경로로 돌아가기 위해 위기시에 서로 전화를 걸어 대화할 수 있고, 우리의 군(軍) 당국이 서로 연락을 취하도록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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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과 회담 '성공기준' 질문에 "위기시 軍당국간 연락 취하도록 하는 것"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기후변화 관련 백악관 이니셔티브에 대한 연설을 하고 있다. 2023.11.14. ⓒ 로이터=뉴스1 ⓒ News1 김현 특파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간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시 주석과의 회담에서 군사 당국간 연락을 포함한 양국간 정상적인 소통을 재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백악관에서 기후변화와 관련한 연설을 한 뒤 '시 주석과 회담의 성공을 어떻게 정의할 것이냐'는 질문에 "정상적인 소통의 경로로 돌아가기 위해 위기시에 서로 전화를 걸어 대화할 수 있고, 우리의 군(軍) 당국이 서로 연락을 취하도록 분명히 하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5일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시 주석과 취임 이후 2번째 대면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지난해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계기에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1년만의 회담이다.

그는 "제가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중국과 분리(decouple)하려는 게 아니다. 우리가 하려는 것은 관계를 더 좋게 바꾸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 관점에서 사실 지금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중국인들, 평균적인 주택 소유자나 중국의 보통 시민이 괜찮은 급여를 받는 직업을 가질 수 있다면 그것은 그들에게 이익이 되고 우리 모두에게도 이익"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하지만 우리가 중국에 투자하고 싶으면 우리의 모든 영업 비밀을 넘겨야 하는 입장(positions)에 대해선 계속 지지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백악관은 이날 5번째 '국가 기후 평가' 보고서를 공개하고, 기후변화에 대한 회복성을 강화하는 데 6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gayunlov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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