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외무 "적십자사, 아직 인질 한 명도 못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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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적십자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 가운데 한 명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헨 장관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미르야나 스폴야릭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와 면담한 뒤 기자들을 따로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코헨 장관과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을 함께 만난 스폴야릭 총재는 별도로 성명을 내고 인질들과 접촉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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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 코헨 이스라엘 외무장관은 14일(현지시간) 적십자사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에 납치돼 가자지구에 억류된 인질들 가운데 한 명도 만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코헨 장관은 이날 유엔 제네바 사무소에서 미르야나 스폴야릭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총재와 면담한 뒤 기자들을 따로 만나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코헨 장관과 이스라엘 인질 가족들을 함께 만난 스폴야릭 총재는 별도로 성명을 내고 인질들과 접촉하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스폴야릭 총재는 "ICRC는 인질들이 억류된 장소에 강제로 들어갈 수는 없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며 "접근에 앞서 보안에 관한 합의가 이뤄져야 인질들을 방문할 수 있다"고 부연했습니다.
이날 코헨 장관은 취재진 앞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을 강한 어조로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구테흐스 총장도 다른 자유국들처럼 가자지구를 하마스로부터 해방하라고 큰 소리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는 왜 그것을 말할 수 없나. 그는 사무총장이 될 자격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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