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범 의혹' 남현희, 끝나지 않은 분노 "전청조 후.. 진짜.." [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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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로 입건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에게 다시 한번 분노했다.
남현희 또한 스스로 SNS를 통해 "제가 왜 전청조와 같이 사기를 칩니까? 제가 26년 동안 어떻게 지낸 노력의 시간들이었는데 그 노력들이 한 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냥 내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요?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까요?"라며 공범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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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사기 혐의로 입건된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가 전 연인 전청조에게 다시 한번 분노했다.
남현희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거 제가 답장한 거 아니에요. 저 잠시 자리 비웠을 때 제 폰을 쓴 거네요. 후 진짜..”라는 메시지와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 사진 속 한 팬은 지난 10월 24일 전청조의 성별 의혹에 대한 경각심을 강조했고 남현희는 “네 감사합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 답변 인사는 자신이 보낸 게 아니라는 것. 주어는 없지만 남현희는 전 연인 전청조가 자신인 척 답변을 보냈다고 해명한 걸로 풀인된다. 누군가를 향한 분노 메시지도 남현희의 계정으로 전송됐는데 이 역시 남현희는 “이것도 저 아닙니다!!! 제 인스타 DM을 허락도 없이 사용했습니다”라며 사칭 의혹을 제기했다.
전청조는 현재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된 상황. 이 가운데 남현희는 전청조의 사기 공범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와 관련 경찰은 전청조를 상대로 고소, 고발 및 진정된 사건 17건 중 2건에 남현희가 공범으로 적시돼 피의자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현희에 대한 축국 금지 조치가 내려진 상황.
이에 남현희는 지난 6일 경찰에 출석해 10시간에 가까운 강도 높은 1차 조사를 받았다. 조사에서 남현희는 자신의 혐의를 적극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남현희 측은 "전청조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고 전청조에게 이용당했다”고 반박했고 전청조에게 선물 받은 고가의 외제차 벤틀리 1대를 경찰에 임의제출했다. 귀금속과 명품 등 48점도 압수된 상태다.
남현희 또한 스스로 SNS를 통해 “제가 왜 전청조와 같이 사기를 칩니까? 제가 26년 동안 어떻게 지낸 노력의 시간들이었는데 그 노력들이 한 번에 무너지니 마음이 아픕니다. 그냥 내가 죽어야 끝나는 건가요? 내가 죽으면 사람들이 내 억울함을 알아줄까요?”라며 공범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이어 그는 “네. 전청조와 같이 지낸것은 맞습니다.맞아요!! 그런데 전청조가 철저히 숨긴것을 사기꾼인지 제가 어떻게 압니까? 제가 전청조 위에 있다는데 제가 사기를 쳐봤습니까? 묻고싶네요"라며 "선수촌에서 20년간 국가대표로 새벽부터 밤까지 운동만 했습니다. 40살이 넘었는데 이걸 모를 수 없다고. 네! 정말 몰랐다니까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반면 구속 전 전청조는 SBS '궁금한 이야기 Y' 제작진을 만나 “제 의혹을 다 이야기하면 남현희가 쓰레기가 되고 아니면 저만 사는게 되는데 제가 우려되는 건 그냥 제가 계속 나쁜 사람이 돼야 이 사람이라도 살겠다는 거다. 저에 대한 의혹들이 사실이든 아니든 나와야 남현희라도 살겠지 싶은 거다. 남현희한테 주면 줬지 받은 적 없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남현희는 지난달 15세 연하 사업가 전청조와 내년 1월 재혼을 발표했다. 그러나 재혼 발표 후, 각종 온라인에서는 전청조의 성별 의혹과 과거 행적 등에 물음표가 쏟아졌다. 결국 전청조가 남녀 성별을 넘나들며 친 사기 전과가 밝혀졌고 투자금 명목으로 거액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된 후 검찰에 송치됐다. 현재 피해자 수는 23명, 피해 규모는 28억 원이 넘는 걸로 알려졌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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