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美 물가 상승률 둔화에 급등 출발…긴축 종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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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뉴욕증시는 급등 출발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66포인트(1.55%) 상승한 3만4871.53을 기록하고 있다.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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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둔화하면서 뉴욕증시는 급등 출발했다.
14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 2분 현재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33.66포인트(1.55%) 상승한 3만4871.53을 기록하고 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8.24포인트(2.00%) 급등한 4500.08를,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309.19포인트(2.25%) 오른 1만4076.93을 나타내고 있다.
3대 지수는 이날 일제히 상승 출발한 뒤 오름세를 확대하고 있다. S&P500지수는 장중 4500선을 돌파했고, 나스닥지수는 1만4000선으로 올랐다. 다수지수도 3만5000선을 눈앞에 두고 있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 10월 CPI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2%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월 상승폭(3.7%)보다 크게 둔화한 것과 더불어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3.3%)보다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품 가격을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4.0% 증가했는데, 이 역시 시장 예상치(4.1%)를 밑돌았다.
10월 근원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올랐다. 2021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월가의 예상치(4.1%)보다 하회했다. 근원 CPI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을 결정할 때 주시하는 지표로, 기조적 물가 흐름을 보여준다. 10월 근원 CPI는 전월보다는 0.2% 오르며, 시장의 예상치이자 전월치였던 0.3% 상승을 하회했다.
이날 발표된 CPI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밑돌면서 미 국채 수익률도 급락했다. 미 전자거래 플랫폼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49%를 나타냈다. 미 10월 CPI 발표 직전 대비 약 12bp(1bp=0.01%) 급락한 것이다. 달러화 가치도 하락했다. 미 증시 개장 전 주가지수 선물시장도 1% 강세를 보였다.
시장은 CPI 둔화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고 전망한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12월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리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CPI 발표 전 85.9%에서 발표 후 99.7%까지 올랐다. 전날까지 약 15%에 육박했지만, 1%도 안 되는 수치가 된 것이다.
채권 금리가 급락하면서 뉴욕증시 주요 기술주의 주가도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주가는 1% 이상 올랐고, 테슬라의 주가는 4% 이상 급등했다. 엔비디아의 주가도 1% 이상 오르면서 10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한편 유럽 증시와 국제 유가도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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