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량 줄이는 '꼼수 인상'에 "소비자 알 권리 방안 검토"
식품업체들이 가격표는 그대로 두면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꼼수 가격 인상이 잇따르자 정부가 소비자 알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서울의 한 대형마트를 방문한 자리에서 제품 용량을 줄이는 건 정직한 판매 행위가 아니라며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식품 내용물이 변경됐을 때 제대로 알리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해외 농산물 가격이 하락했는데 제품값은 오르고 있다는 지적과 관련해서는 소비자들이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게 하고. 부당한 이익이 생기면 세금을 통해 국고로 돌아오는 그런 과정이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나아가 편법으로 회계 처리하는 것은 세무당국이 엄밀하게 보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력히 경고했습니다.
소줏값 인상과 관련해서는 국내 주류의 경우 기준판매 비율 제도를 도입해 과세표준을 낮춤으로써 주류가격 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내년에도 가공용 옥수수, 대두, 원당 등 주요 식품 원료에 대한 관세 인하를 추가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YTN 이승은 (se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좀비 도시' 오명 쓴 샌프란 시장 "시진핑에 펜타닐 유입 차단 요청하겠다"
- [단독] '사흘 탈주극' 김길수 도주 화면 확보...도운 지인도 검찰 송치
- 손가락 물었다고...키우던 개 10층에서 던져 죽게한 남성, 처벌은?
- "가격은 같은데 양이 줄었네"...꼼수 마케팅 확산
- 아이슬란드 화산 폭발 임박...4천 명 긴급 대피
- 러, 우크라 향한 무차별 폭격...놀란 동맹국 "전투기 작전 시작" [지금이뉴스]
- [속보] 여야, 12월 2·10일 본회의 합의...오는 22일까지 헌법재판관 추천키로
- 이재명 '위증교사' 선고도 눈앞...두 번째 사법리스크
- "학생 시위로 최대 54억 피해"...동덕여대, 변상은 누가? [Y녹취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