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출신 함덕주·문성주, LG트윈스 통합우승 투·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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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2023 KBO리그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29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은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및 소속 선수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 소속 투수의 최근 한국시리즈 승리투수는 2002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함덕주는 LG 레전드 중 한 명인 '롸켓' 이동현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 승리투수 타이틀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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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 21년만 한국시리즈 승리투수
문, 5경기 타율 0.353 맹활약
LG 트윈스가 2023 KBO리그 통합우승(정규시즌·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며, 29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은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 출신 및 소속 선수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기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LG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 4승제)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1차전을 패했지만 2~5차전을 내리 승리한 LG는 이로써 종합 전적 4승 1패로 대망의 우승컵을 차지했다. LG는 프로야구 원년인 1982년 출범한 서울 구단 MBC 청룡을 1990년 인수했다. 구단 인수 뒤 ‘신바람 야구’를 표방하며 프로야구 최고 인기 팀으로 도약한 LG가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것은 MBC 시절을 통틀어 1990년과 1994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다. 올 정규시즌에서 1위를 차지해 한국시리즈에 직행한 LG는 통합 우승의 기쁨도 누렸다.
LG의 간판 유격수 오지환은 기자단 투표에서 93표 중 80표를 획득, 압도적인 지지로 생애 첫 한국시리즈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되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5차전에서는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3차전에서 패색이 짙던 9회초 2사 후 역전 3점 홈런을 날리는 등 이번 시리즈에서 19타수 6안타로 타율 0.316, 3홈런, 8타점을 기록하며 공수에 걸쳐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또 LG의 29년 만에 우승에 기여한 강원출신·소속 선수의 한국시리즈 맹활약이 주목받고 있다. 함덕주(원주 출신)는 4경기 3⅓이닝에서 평균자책 2.70을 기록했다. 특히 2차전에서는 8회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내며 승리 투수가 됐다. 장성우와 배정대를 연속 삼진으로 돌려세우고 문상철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 LG의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났다. LG 소속 투수의 최근 한국시리즈 승리투수는 2002 한국시리즈 5차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함덕주는 LG 레전드 중 한 명인 ‘롸켓’ 이동현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 승리투수 타이틀을 얻었다. 5차전에서는 6-2로 앞선 7회초 2사 1루 상황에 등판해 2삼진을 기록하며 1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외야수 문성주(강릉영동대 졸)는 5경기에서 타율 0.353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특히 4차전 7회초 1사 1,2루에서 싹쓸이 2타점 3루타를 치는 등 3타수 1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5차전에서는 3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심예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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