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야구 한일전이다' APBC 대표팀 결전지로
[앵커]
한국시리즈의 여운을 이제 야구대표팀이 이어갑니다.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APBC에 출전하는 야구대표팀이 결전지인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대표팀은 일본과 우승을 다툴 전망입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주역들이 한국·일본·대만·호주 4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APBC 대회에 출격합니다.
문동주·김주원·김혜성·윤동희·원태희·곽빈 등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가 그대로 출전하고, 가을야구에서 좋은 모습을 보인 신민혁도 합류했습니다.
류중일 감독은 24세 이하 또는 프로 3년 차 이하가 주축인 만큼, 대표팀 세대교체의 완성도를 한층 높이겠다고 각오를 밝혔습니다.
<류중일 국가대표팀 감독> "젊은 선수들 경험으로 인해 국가대표 세대교체 해가지고 앞으로 큰 대회 성적 이룰 수 있도록 준비 잘하겠습니다."
이번 대회 하이라이트는 1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일전입니다.
올해 초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대표팀은 도쿄돔에서 일본에 충격의 9점차 패배를 당했습니다.
설욕을 벼르고 있는 대표팀에게 일본은 만만한 상대가 아니지만, 선수들은 아시안게임 4연패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입니다.
<김혜성 국가대표팀 주장> "(대구 합숙훈련으로) 길게 합숙해서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기간이었고 항저우에서 좋은 자신감을 얻었기 때문에 자만하지 않고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잘하고 오겠습니다."
직전 대회 결승에서 일본에 무릎을 꿇었던 한국은 올해 역시 결승에서 일본을 만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한신 타이거즈를 38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모리시타 쇼타가 경계 대상 1호입니다.
<신민혁 국가대표 투수> "제가 볼이 안 빠르니까 최대한 제구력 위주로 해서 변화구 위주로 투구하면 좋은 결과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표팀은 16일 호주와 1차전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과 차례로 예선을 치른뒤 상위 2위 안에 들 경우 19일 도쿄돔에서 대망의 결승전을 치릅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jhkim22@yna.co.kr)
#APBC #한일전 #도쿄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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