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브로커' 연루 의혹 전 전남경찰청장 실종…경찰, 수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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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 브로커'에 연루돼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전 경찰 고위직 간부가 실종됐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께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전직 치안감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조회결과, A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경기 하남지역 검단산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광주·전남지역 등에서 활동한 '사건 브로커' 성모씨(62)에 대해 수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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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뉴스1) 유재규 이수민 기자 = '사건 브로커'에 연루돼 검찰 수사선상에 오른 전 경찰 고위직 간부가 실종됐다.
14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께 전남경찰청장을 지낸 전직 치안감 A씨에 대한 실종신고가 접수됐다. A씨의 가족은 그에 대한 실종신고를 서울 강동경찰서에 접수했다.
경찰이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 조회결과, A씨의 휴대전화 신호는 경기 하남지역 검단산에서 마지막으로 잡힌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광주·전남지역 등에서 활동한 '사건 브로커' 성모씨(62)에 대해 수사 중이다.
성씨는 2020년 8~11월 '사건 브로커'와 관련된 공여자들로부터 18억원 상당을 불법 수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성씨는 수십년 전부터 쌓아올린 경·검 인사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브로커 역할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지난 9~10일 인사청탁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전 경찰관 B씨(경감 퇴직)와 변호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전 경찰관 C씨(경무관 퇴직)를 구속했다.
이밖에도 성씨에게 1300여만원을 건네 받고 선거법 위반 사건 수사 과정을 알려준 혐의(뇌물수수)를 받는 광주지검 목포지청 소속 수사관 D씨를 구속하고 사건 연장 선상으로 목포경찰서를 압수수색하며 경찰관 E씨에 대한 소환조사를 벌인 바 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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