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리뷰]우리가 원하던 크러쉬 음악 이거잖아

김진석 기자 2023. 11. 14.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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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 자유롭게 풀어놓아야 진가 발휘
크러쉬
크러쉬만의 감각적인 음악이다.

14일 오후 6시 19곡을 꽉 채운 정규 3집 '원더이고(wonderego)'를 발매한 크러쉬는 더욱 폭넓은 음악 세계관을 입증할 마스터피스를 준비했다.

타이틀곡은 무려 네 곡이다. 지금껏 트리플 타이틀곡을 내세운 아티스트는 여럿 있었지만 쿼드러플은 사실상 처음이다. 이는 곧 앨범에 대한 자신감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중 눈에 띄는 타이틀곡은 '흠칫'이다. 곡을 듣고 있자면 2000년대 팝 음악이 떠오른다. 이상형을 보고 난 뒤 '흠칫' 놀란 감정을 '흠칫. 너의 몸을 둠칫딱. 몸을 쿵치딱. Keep movin'. 흠칫 Now'라는 위트있는 가사로 풀어냈다. 뮤직비디오도 2000년대 팝 뮤직비디오 세트장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듯 어딘가 친숙하다. 자유분방한 곡 분위기와 적당한 댄스, 익살스러운 표정이 크러쉬가 잘 어우러진다.

앨범은 종합 선물 세트다. R&B를 시작으로 소울·팝까지 다채롭게 담았다. 피처링도 짱짱하다. 다이나믹듀오·페노메코·이하이 등이 크러쉬를 위해 기꺼이 힘을 보탰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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