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이정현과 하윤기, 이런 드래프트 동기는 없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인선수 드래프트 동기가 같은 라운드에서 나란히 175점+ 기록한 적은 한 번도 없었다.
프로농구 출범 후 지난 시즌까지 국내선수가 단일 라운드에서 175점+ 기록한 건 143번이다.
단일 라운드에서 국내선수 두 명 이상 175점+ 기록한 경우는 많다.
이들 가운데 드래프트 동기가 같은 라운드에서 기록한 건 한 번도 없었는데 그 한계를 이정현과 하윤기가 넘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가 끝났다. 2021년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3순위와 2순위에 지명된 이정현과 하윤기가 나란히 평균 20.9점과 19.6점을 기록하며 득점 7위와 8위에 이름을 올렸다. 국내선수 중에서는 1,2위다.
두 선수는 9경기에 모두 출전했고, 총 득점은 각각 188점과 176점이다.
프로농구 출범 후 지난 시즌까지 국내선수가 단일 라운드에서 175점+ 기록한 건 143번이다.
서장훈이 36회로 최다이며, 문경은이 12회로 2위, 김영만과 문태영이 11회로 공동 3위다.
국내선수 단일 라운드 최다 득점은 2003~2004시즌 6라운드에서 나온 우지원의 284점(평균 31.6점)이다. 잘 알다시피 이는 밀어주기 경기에서 70점을 넣은 기록이 포함되어 있다.
이를 제외하면 2000~2001시즌 1라운드에서 조성원이 기록한 274점(30.4점)이 최다 득점이며, 국내 선수 유일한 단일 라운드 평균 30점+ 기록이기도 하다.
단일 라운드에서 국내선수 두 명 이상 175점+ 기록한 경우는 많다. 가장 최근 사례는 지난 시즌 3라운드에서 전성현(231점)과 허웅(177점)이 작성했다.
2000~2001시즌 5라운드에서는 6명이나 평균 20점(180점)+ 기록한 적도 있다.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은 농구대잔치 세대들이 프로농구 출범 초기 득점력을 과시한 덕분이다.
바꿔 말하면 1998년부터 열린 국내선수 드래프트를 통해 데뷔한 선수 중에서 이 기록을 작성한 건 많지 않다는 의미다. 실제로 13명이 만든 총 33회다.
더구나 이정현과 하윤기는 이제 프로 데뷔 3년 차다. 서울 삼성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선발한 이원석까지 기대만큼 성장한다면 빅3만큼은 어느 드래프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을 듯 하다.
#사진_ 점프볼 DB(문복주, 박상혁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