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스인플레 이어진다…10월 美물가 3.2%↑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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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가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2.0%)에 다가서기에는 아직 갈 길이 남긴 했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보다 중시 여기는 지표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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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소비자물가가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준비제도(연준) 목표치(2.0%)에 다가서기에는 아직 갈 길이 남긴 했지만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0.0%)이었다. 역시 시장 예상치(0.1%)보다 소폭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식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년 동월 대비 4.0%, 전월 대비 0.2% 각각 올랐다. 시장예상치는 각각 4.1%, 0.3% 였다. 4.0%는 2021년 9월 이후 최소 상승폭이다. 6%를 넘던 수치가 4%까지 내려온 셈이다. 근원물가는 기조적 물가흐름을 보여주기 때문에 연방준비제도(연준)이 보다 중시 여기는 지표다.
물가 상승률이 둔화된 것은 에너지 가격이 내려가면서다. 에너지물가는 전월대비 2.5% 하락했다. 휘발유는 5.0% 떨어졌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각각 4.5%, 5.3% 하락했다. 중고차 가격도 전월대비 0.8% 하락했다. 전년동월 대비해서는 7.1%나 하락할 정도로 중고차 가격이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반면 임대료는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나갔다. 전월대비 0.3% 올랐다. 직전월인 9월(0.6%) 보다 상승폭이 줄긴 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년동기와 대비해서도 6.7% 올랐다.
김상윤 (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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