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서 날아차기 퍽퍽”…중학생 무차별 폭행한 만취男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cap@mk.co.kr) 2023. 11. 14.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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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 = JTBC 캡처]
만취한 성인 남성이 달리는 지하철에서 중학생들에게 발길질을 하며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4일 JTBC가 공개한 당시 영상을 보면 가해 남성은 피해 중학생 일행에게 시비를 걸더니 발길질을 하고, 이중 한명을 향해 지하철 손잡이를 잡고 연신 날아차기를 한다.

해당 사건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께 인천 2호선 지하철 안에서 발생했다.

피해 중학생 일행은 시험기간이라 공부를 마치고 늦은 시간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돌아가는 중이었다고 한다.

가해 남성은 별 이유 없이 중학생들에게 시비를 걸고 욕설을 했다.

피해 학생들은 가해 남성이 많이 취한 것 같아 못 본 척하며 귓속말을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욕설을 하면서 폭행을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가해 남성은 어눌한 말투 등 당시 만취 상태였다고 한다.

해당 남성이 갑자기 무차별 폭행을 하자 옆에 있던 학생들이 남성을 붙들고 떼어내려 했지만 끈질긴 남성은 다시 학생에게 달려들었다.

폭행으로 인해 학생 한 명은 뇌출혈 의심 소견 등 전치 2주의 부상을 입었다고 한다. 이 학생은 절대 선처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경찰은 잠복수사를 통해 교통카드 정보로 가해 남성 신원을 특정해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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