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팔 전쟁] 伊 외무장관 "우리 구호물품 현재 가자지구로 운송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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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가 보낸 인도적 지원 물품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 뉴스통신사 라프레세에 따르면 타야니 외무장관은 이날 외무부 청사인 로마의 파르네시나궁에서 열린 '이탈리아-미국: 생명 공학에 관한 국제 협력' 회의에 참석해 "C130 군용기 2대에 실어 보낸 16t(톤) 규모의 인도적 지원 물품이 며칠을 기다린 끝에 이 시각 현재 가자지구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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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연합뉴스) 신창용 특파원 = 이탈리아가 보낸 인도적 지원 물품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 들어가기 시작했다고 안토니오 타야니 부총리 겸 외무장관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탈리아 뉴스통신사 라프레세에 따르면 타야니 외무장관은 이날 외무부 청사인 로마의 파르네시나궁에서 열린 '이탈리아-미국: 생명 공학에 관한 국제 협력' 회의에 참석해 "C130 군용기 2대에 실어 보낸 16t(톤) 규모의 인도적 지원 물품이 며칠을 기다린 끝에 이 시각 현재 가자지구에 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집트 국경 라파 검문소를 통해 지원품을 전달했다면서 "우리는 이스라엘에 인도주의적 통로를 허용할 것을 설득했으며,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탈리아는 지난 9일 '바다 위의 종합병원'으로 불리는 해군 병원선을 가자지구 해안에 파견하는 등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으로 인도주의적 위기에 처한 가자지구를 지원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타야니 외무장관은 "우리는 가자지구 부상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병원선을 보냈다"며 "가자지구에 야전병원도 설립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를 위해서는 승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면 확전의 위험은 늘 도사린다"며 "우리는 국제법을 존중하고, 이스라엘의 방어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확전의 위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hangy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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