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정관장 박지훈, “은퇴 전까지 발전하고 싶다”

이유정 2023. 11. 14.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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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1-63으로 제압했다.

정관장도 끈끈해졌지만, '박지훈이 발전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박지훈은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은퇴까지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접전에서 많이 급해지는데, 그때 안정감을 더 갖고 싶다. 그리고 슛도 더 좋아져야 한다"며 '발전'을 갈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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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이 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1-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정관장은 5연승을 질주했다. 단독 2위(6승 3패)에 올랐다.

박지훈(184cm, G)이 승리를 이끌었다. 팀 내 최다 득점(16점)을 올렸다. 이 중 10점을 3쿼터에 넣었다. 정관장을 승리와 가깝게 했다.


5연승의 주역이었던 박지훈은 “선수들의 득점이 고르게 나왔다. 선수들이 다같이 잘해서, 기분이 더 좋은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다같이 소통하고, 서로 도와준다. 또,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준다. 감독님께서 분위기를 편안하게 해주셔서, 선수들이 편하게 소통할 수 있다. 그리고 선수들 모두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한 것 같다”며 5연승의 원동력을 덧붙였다.

한편, 정관장의 전력은 은퇴와 입대, FA 때문에 많이 달라졌다. 박지훈은 “양희종 선수의 리더십이 컸다. 정준원 선수와 대릴 먼로 선수가 그 자리를 잘 채워주고 있다. 너무 고맙다. 이제는 나만 잘하면 된다. 기량을 꾸준히 유지해야 한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그 후 “시즌은 길고, 힘든 순간이 있을 수 있다. 그렇지만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잡아주신다. 선수들의 의지도 강하다. 외부에서 어떤 평가를 할지 모르겠지만, 내부적으로는 단단하다” 며 정관장의 끈끈함을 신뢰했다.

정관장도 끈끈해졌지만, ‘박지훈이 발전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박지훈은 “아직은 부족한 것 같다. 은퇴까지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접전에서 많이 급해지는데, 그때 안정감을 더 갖고 싶다. 그리고 슛도 더 좋아져야 한다”며 ‘발전’을 갈구했다.

발전을 갈구했지만, 박지훈은 삼성의 매서운 추격을 따돌렸다. 특히, 박지훈의 돌파는 긴박함 속에서도 빠르고 정확했다. 팀 내 최다 리바운드로 ‘팀 플레이’에도 기여했다. 인터뷰에서 말했던 목표들을 경기에서 보여줬다. 그리고 그는 ‘발전’이라는 단어를 이야기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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