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 북부지역 소재 산하기관 행정사무감사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는 지난 13일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경북개발공사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오전에 진행된 경북바이오산업연구원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용선(포항) 의원은 바이오산업연구원 자본금이 연구원 규모에 비해 너무 작아 자본금 증자에 대한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연구원이 가장 잘하고 특화된 사업에 집중하고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 전략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이선희(청도) 의원은 연도별 수의계약 건수와 금액이 작년 자료와 상이 하는 등 불성실하게 작성된 행감 자료를 지적함과 동시에 법적 의무사항인 경영공시의 내용 누락, 홈페이지 관리 미흡 등을 지적하며 철저한 관리를 촉구했다.
김대진(안동) 의원은 국가산업단지 후보지가 선정됨에 따라 바이오산업연구원의 역할이 더욱 중요함을 강조하며, 햄프규제자유특구 신규사업자 유치 및 특구사업자 관리를 위한 지원책 마련 등을 주문했다.
김창혁(구미) 의원은 도 및 시군 위탁사업 실적이 매우 저조함을 지적하며 경북도와 소통해 경북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위탁사업 추진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또한, 연구원에서 구축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가 직원 수보다 작음을 지적하며 직원들의 연구원에 대한 애착이 없음을 질타했다.
이형식(예천) 의원은 고가 장비 구입 후 사용 실적이 저조함을 지적하며 정확한 수요 예측을 통한 장비 구축 및 장비 활용률 증대 방안 마련을 촉구했고, 타기관과 상호 장비 대여 등 효율적인 공동활용 방안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매달 공개되는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과 관련하여 특정장소에서 과다하게 지출한 점을 지적하며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 내역 등을 정확하게 공시해 줄 것을 강조했다.
박성만(영주) 의원은 감사에 필요한 신임 경영진에 대한 이력 등 기본 자료의 보완 요청과 함께 연구원의 높은 이직률을 지적하면서 임금 및 정주 지원 등의 개선 통한 조직 안정화 노력을 당부했다. 또한, 지역 도의원이 당연직 이사에 참여하여 도의회와의 소통 강화를 통해 적재적소에 문제점을 해소할 수 있는 방안을 제안했다.
최병근(김천) 의원은 경영지원실의 안이한 업무태도를 지적하며 인사, 조직 전반에 확고한 책임감을 갖고 연구원의 원활한 운영에 적극 노력해 줄 것과 저조한 관사 사용 실적에 대해 활용을 위한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강만수(성주) 의원은 감사자료 중 회의록 날짜가 전혀 맞지 않는 자료의 부실함과 이에 따른 자료 전체에 대한 신뢰성을 지적했고, 수탁사업 외에 다양한 공모사업 발굴을 통한 연구원 정체성 확립 및 위상 제고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이춘우(영천) 위원장은 연구원 기존 입주기업에 대한 임대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간 설정돼 있음을 지적하며 내부 규정을 개정해 신생 업체도 입주가 용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 개선을 주문했고, 연구원의 역할 및 지전 재설정, 미래먹거리사업 발굴 등 기관장의 역할에 대해 강조했다.
이날 오후에 진행된 경북개발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박용선(포항) 의원은 경북의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3곳(경주, 안동, 울진)에 대한 참여로 세수 부족으로 어려운 시기의 개발공사의 역할을 당부했으며, 특정기업이 지분율 100%를 가지고 운영되는 영덕풍력발전단지의 토지 사용 임대기간 만료가 임박함에 따라 경북도, 영덕군과의 협의를 통한 개발공사의 지분 참여, 지역 주민 참여 등으로 미래 수익사업 발굴 계기가 되길 주문했다.
김진엽(포항) 의원은 여성, 장애인, 사회적 기업과의 수의계약 현황과 관련해 수의계약 건수가 월등하게 여성기업에 편중돼 오해에 소지가 있음을 지적하며 공평하게 배분할 것을 주문했다. 또 개발공사의 봉사활동 등 사회 공헌 활동을 높게 평가하면서 권장되고 확대해 줄 것을 요청했다.
마지막으로 이춘우(영천) 기획경제위원장은 개발공사 사장의 취임전후 성과 등을 물으며 "개발공사가 흔들리면 경북도의 위상에도 문제"라며 위수탁사업 비율을 줄이고 잘할 수 있는 자체사업 비중을 높여줄 것과 신규 직원을 활용한 획기적인 사업 모색 등을 주문했다.
kbj765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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