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머지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 5연승을 이끌고도 동료들에게 신뢰를 보낸 박지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나만 좀 잘하면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박지훈(28, 184cm)은 승리에도 자신을 더 채찍질했다.
그러나 박지훈은 지난 시즌도, 이번 시즌도 정관장에서 뛰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선수단 사이의 분위기는 좀 다르지만 지금 선수들과도 다같이 소통하고 도와주거나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팀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묻자 "나만 좀 잘하면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꾸준히 기량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양 정관장이 1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의 맞대결에서 81-63으로 승리했다. 경기에서 승리한 정관장은 5연승을 달리며 7승 3패로 다시 리그 단독 2위 자리를 되찾았다.
이 날 박지훈은 16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후 승리 소감을 묻는 질문에 “5연승을 하면서 승수를 쌓을 때 전체적으로 득점도 많이 나오고 다 같이 잘해서 이기는 부분이 있어서 너무 기분이 좋다”며 팀 플레이에 기쁨을 드러냈다.
경기의 승부를 가를 수 있었던 3쿼터, 박지훈은 해결사로 나섰다. 3쿼터에 팀의 18점 중 10점을 몰아치며 불안했던 리드에 무게감을 더했다. 특히 3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원정 팬들의 환호성을 이끌었다. 3쿼터 득점이 몰린 부분에 대해서는 “전반과 후반의 차이는 없다. 3쿼터 들어가서 좀 더 집중하고 자신있게 했던 게 잘 된 것 같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5연승을 기록하며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으나 지난 시즌 통합우승과 비교했을 때 정관장의 전력은 약화되었다. 또한 지난 시즌과 비교했을 때 새로운 얼굴들이 많다. 그러나 박지훈은 지난 시즌도, 이번 시즌도 정관장에서 뛰고 있다. 이에 대해 박지훈은 “선수단 사이의 분위기는 좀 다르지만 지금 선수들과도 다같이 소통하고 도와주거나 해주려고 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리더 역할을 해야 하지 않냐는 질문에는 “(양)희종이 형이 은퇴하면서 걱정도 있었지만 먼로와 주장인 (정)준원이 형이 잘해주고 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좋은 경기력에 대해서는 “분명히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시즌은 길어서 중간중간 힘들 수도 있지만 잘 이겨낼 거라고 믿고 있다. 모든 선수들이 좀 의지가 강하다. 끝까지 이어가면 말미에는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믿는다”는 대답으로 팀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본인의 기량이 상승되었다는 평가가 있다는 말에는 “아직 부족하다(웃음). 앞으로 더 개인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거라 믿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는 자신감이 있다. 은퇴 전까지 꾸준히 발전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며 더 발전할 것을 다짐했다.
다만 아직 개인적으로 부족한 점이 많다고 밝힌 박지훈은 접전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경기력을 이끌어가는 점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이어 팀적으로 보완할 부분을 묻자 “나만 좀 잘하면 잘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꾸준히 기량을 유지해야 할 것 같다. 나머지 선수들은 잘해주고 있다”며 동료들을 치켜세웠다.
# 사진_유용우 기자
Copyright © 점프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