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올해 석유 수요·공급 예상치 상회…가자 사태 큰 영향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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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중국의 석유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치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IEA는 내년 석유 수요의 증가분은 하루 93만 배럴로 올해보다 둔화하겠지만, 전체 석유 수요는 하루 1억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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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지난 9월 중국의 석유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치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IEA는 그 결과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하루 240만 배럴의 증가분 중 180만 배럴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내년 석유 수요의 증가분은 하루 93만 배럴로 올해보다 둔화하겠지만, 전체 석유 수요는 하루 1억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석유 공급 증가율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달 세계 석유 생산량은 하루 32만 배럴 증가한 하루 1억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과 브라질의 성장이 전망치를 상회해 올해 평균 글로벌 공급량은 하루 1억18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이들 비(非) OPEC+ 산유국이 전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IEA는 전망했다.
지난 달 초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다행히 세계 석유 공급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IEA는 다만 “북반구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균형은 경제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와 향후 변동성 확대에 취약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오희나 (hno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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