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진출’ 이우진 “배구의 손흥민이 될게요!”
[앵커]
만 18살의 고교 배구 선수 이우진이 세계 최고의 리그로 꼽히는 이탈리아 무대에 진출해 화제입니다.
높은 잠재력을 인정받은 이우진은 배구의 손흥민이 되겠다는 당당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힘이 실린 서브가 코트를 강타하자 이우진이 하트 세리머니로 기쁨을 드러냅니다.
이우진은 한국 배구를 30년 만에 19세 이하 세계선수권 3위로 이끌며 '베스트 7'에도 뽑혔습니다.
아르헨티나 현지 팬들에게도 큰 인기를 끈 이우진은 이탈리아 리그 최정상 팀인 몬차와 계약했습니다.
고교생으로 유럽 무대에 직행하는 최초의 선수입니다.
[이우진/경북체육고 3학년 : "많이 생각해봤는데 다시는 오지 않을 기회 같았습니다. (축구의) 손흥민 선수처럼 멋진 해외파 선수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높은 타점을 앞세운 시원한 스파이크에 안정된 리시브까지 공격과 수비 모두 뛰어난 만능 선수라는 평가입니다.
이탈리아 리그에서 뛰며 세계적인 공격수로 도약한 일본 이시카와 유키의 길을 따라가길 기대받고 있습니다.
[김정원/경북체육고 배구부 코치 : "이시카와 유키 선수를 스카우트한 분이라고 들었습니다. (이시카와를) 잘 키워 놓았으니 다음 아시아 프로젝트로 이우진 선수를 키워 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우진은 조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내일 이탈리아로 향합니다.
[이우진/경북체육고 3학년 : "가서 잘해서 좋은 선수 되고 성공해서 돌아올게. 너희들도 한국에서 열심히 잘하고 있어."]
[서영래/경북체육고 3학년/세터 : "김연경 선수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돼 한국을 빛냈으면 좋겠다. 파이팅!"]
국내 리그라는 안정된 길 대신 과감한 도전을 선택한 대형 유망주가 우물 안 개구리로 전락한 한국 배구에 희망으로 떠오를지 관심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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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우 기자 (bergkam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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