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공항 논란…경북 역할 부족 ‘질타’
[KBS 대구] [앵커]
이처럼 최근까지 이어진 대구·경북 신공항 관련 갈등 상황은 오늘 열린 경북도 행정사무 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경북도의 노력이 부족했다는 질타와, 개항까지 더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주문이 함께 나왔습니다.
김도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잇따른 주민 시위와 대구시의 유치신청 철회 언급까지.
최근 복수 화물터미널 방안으로 활로는 찾았지만 지난 몇 달간 신공항 갈등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우려는 컸습니다.
경북도의회 행정사무 감사에선 경북도의 역할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남진복/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 : "이철우 도지사는 도대체 어디 있는 겁니까? 경상북도의 포지션은 뭐에요? 경북도민의 자존심을 이렇게 짓밟고."]
공항 사업이 진행 중이고 갈등 재발 우려가 있는 만큼 역할을 계속해야 한다는 주문도 나왔습니다.
[허복/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 : "선제적으로 대구시와 어떤 갈등이 있을 때 의성군하고 우리 (공항)추진본부에서 우리 도에서 관련되신 분들이 가서 협의를 하고 도와주셔야지."]
[김창기/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 : "부대 정문이나 1조 원대 연계사업, 관광단지 조성 이런 것을 지키기 위해선 우리가 기본계획 할 때부터 설계부터 (참여해야 합니다.)"]
2029년 개항하는 가덕도 공항과의 경쟁을 감안해 여객, 물류 목표 등을 조정해야 한다는 점도 제기됐습니다.
[한창화/경북도의회 건설소방위원 : "그렇게 시간(야간 항공기 운항) 제약이 있고 그런데. 노선, 물류 노선이 개설되겠습니까?"]
경북도는 갈등 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조율과 설득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남억/경상북도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 "(국토교통부) 대구·경북 공항 추진단에 한 명이 파견될 예정으로 있고. 지속적으로 정기적으로 저희들이 그 부분에 대해서 회의를 하고 있습니다."]
또 좋은 공항 신도시를 조성하기 위한 용역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도훈입니다.
촬영기자:김석현/영상편집:이병민
김도훈 기자 (kinch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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