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돌봄, 저녁 8시까지’…내년 전북형 늘봄학교 도입
[KBS 전주] [앵커]
전북교육청이 저녁 8시까지 초등학생들을 돌보는 '전북형 늘봄학교'를 내년 3월 도입합니다.
방과 후 활동도 내실 있게 운영하기로 했는데요.
꼼꼼한 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이종완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북교육청은 맞벌이 부부가 저녁 6시까지 초등학생 자녀를 학교에 맡길 수 있게 돌봄교실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저학년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일부 지역에선 수요가 많아 대기자가 수백 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돌봄 대기 학부모 : "워낙 신청자 수가 많다 보니까 경쟁률도 세고…. 떨어지면 어쩔 수 없이 지인이나 친척이나 아니면 학원으로 돌릴 수밖에 없는 지경입니다."]
전북교육청이 학생과 학부모의 수요를 반영한 전북형 늘봄학교를 내년 3월 새롭게 선보입니다.
돌봄 대상을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전 학년으로 넓히고, 운영 시간도 최대 8시간인 저녁 8시까지 확대합니다.
교사 업무부담을 덜기 위해 전주, 군산, 익산 교육지원청에 거점돌봄센터를 운영하고, 저녁 6시 이후에는 복지관과 작은도서관 등 관계 기관과 연계해 다양한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합니다.
[민완성/전북교육청 미래교육과장 : "교원에게는 부담 없는 늘봄 확대가 되고 학교 밖 늘봄은 저녁 8시까지 운영해서 학부모들께는 충분한 돌봄수요를 보장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전북교육청은 늘봄학교 도입이 맞벌이 학부모의 양육 부담을 덜고, 사교육비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의 지속성을 위해선 정확한 수요 조사와 함께, 예산과 인력 등 여러 여건을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습니다.
KBS 뉴스 이종완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김종훈
이종완 기자 (rheejw@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 한전 등 공공기관 임직원, 태양광으로 부당 돈벌이
- “대마밭 잠입까지 시켰다”…시민 위험 내몰고 ‘수사 실적’
- 미얀마서 감금된 한국인 19명 풀려나…“고수익 미끼 주의해야”
- 수능 앞두고 독감 비상…감기 기운 수험생 어떻게?
- 배추 한 포기 ‘천 원’ 김장 부담 줄었지만, 포장 김치 찾는 이유는?
- 내륙 유일 청정지역이었는데…경북 럼피스킨 첫 확진
- 합참의장 후보자, 북 미사일 쏜 날도 주식 거래…자녀 학폭 의혹도 제기
- 일부 공기청정기, 성능 미달에 유해성분 검출까지
- “병원 지하에 하마스 지휘본부”…인질 석방 협상 진척
- ‘지방간’ 방치했단 간암…3개월 이상 운동해야 제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