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EA "올해 석유 수요·공급 예상치↑…가자 사태 큰 영향 없어"

송진원 2023. 11. 14. 21:5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9월 중국의 석유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치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IEA는 내년 석유 수요의 증가분은 하루 93만 배럴로 올해보다 둔화하겠지만, 전체 석유 수요는 하루 1억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1월 석유 시장 보고서…"중국 9월 석유 수요 사상 최고치"
미국·브라질 등 非 OPEC+ 성장에 석유 공급 상승 궤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지난 9월 중국의 석유 수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올해 세계 석유 수요가 예상치보다 더 증가할 것이라고 국제에너지기구(IEA)가 14일(현지시간) 전망했다.

프랑스 파리에 있는 IEA는 이날 발표한 11월 석유 시장 보고서에서 세계 제2경제 대국인 중국의 석유 수요가 9월 하루 1천710만 배럴(bpd)로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IEA는 그 결과 올해 전 세계 석유 수요가 하루 1억200만 배럴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이 하루 240만 배럴의 증가분 중 180만 배럴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IEA는 내년 석유 수요의 증가분은 하루 93만 배럴로 올해보다 둔화하겠지만, 전체 석유 수요는 하루 1억290만 배럴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석유 공급 증가율도 예상치를 넘어섰다.

지난달 세계 석유 생산량은 하루 32만 배럴 증가한 하루 1억200만 배럴을 기록했다.

미국과 브라질의 성장이 전망치를 상회해 올해 평균 글로벌 공급량은 하루 1억180만 배럴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도 이들 비(非) OPEC+ 산유국이 전체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IEA는 전망했다.

지난 달 초 시작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전쟁은 다행히 세계 석유 공급 흐름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IEA는 다만 "북반구가 겨울로 접어들면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균형은 경제 및 지정학적 리스크의 증가와 향후 변동성 확대에 취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s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