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여수섬박람회, 폭염 피해 여름 아닌 ‘가을’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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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개최 일정이 여름에서 가을로 변경됐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폭염 등을 우려해 전라남도와 협의를 거쳐 박람회 개최 시기를 여름에서 가을로 변경해 추진키로 하고 행정안전부에 변경안을 14일 제출했다.
당초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릴 계획이었다.
이로써 한 달로 예정한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은 두 달로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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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개최 일정이 여름에서 가을로 변경됐다. 박람회는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개최될 예정이다.
여수시에 따르면 시는 폭염 등을 우려해 전라남도와 협의를 거쳐 박람회 개최 시기를 여름에서 가을로 변경해 추진키로 하고 행정안전부에 변경안을 14일 제출했다.
당초 여수세계섬박람회는 2026년 7월 17일부터 8월 16일까지 한 달 동안 열릴 계획이었다.
시는 당초 예정됐던 기간에 박람회를 열 경우 폭염, 장마, 태풍이 몰려와 안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점을 고려했다. 올해 여름에도 여수는 극심한 폭염과 장마, 태풍 등의 영향으로 하루 300㎜가 넘는 비 쏟아졌다.
시는 또 올 여름 전북에서 열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가 폭염 등에 파행을 빚은 점도 감안해 일정 변경을 추진했다.
행사 주 무대인 섬을 관광할 때는 여름보다는 가을이 더 낫다는 점도 일정 변경에 반영됐다. 앞서 365개의 여수 섬 관광을 하려면 한 달은 너무 짧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로써 한 달로 예정한 여수세계섬박람회 기간은 두 달로 늘어났다.
시는 행안부 승인을 받아 변경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날씨, 기후, 흥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기를 가을로 잡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여수의 아름다운 섬을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볼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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