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 24~26일 개최…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본상 수상자는 안성기
[헤럴드경제 = 서병기 선임기자]‘2023 빛가람국제평화영화제’(조직위원장 유인학)가 ‘희망의 빛 함께하는 평화’라는 주제로 11월 24일(금)부터 11월 26일(일)까지 빛가람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일원에서 열린다.
24일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한전 KDN 빛가람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릴 이번 영화제에서는 개·폐막작을 포함한 12개국 30여 편의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빛가람 국제 평화 영화제는 올해 11회를 맞이하는 행사인 김대중 노벨 평화 영화상 수상식을 11월 24일 개막식과 동시에 가질 예정이다.
제11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본상 수상자로는 국민 배우 안성기(신영균예술문화재단 이사장)를 선정했다. 안성기 이사장은 아역부터 시작하여 65년동안 모범적으로 연기자 생활을 하였으며 100편이 넘는 영화 출연으로 한국 영화의 발전 역사와 그 궤를 같이하고 한국 영화진흥에 토대를 만들었다. 특히 안성기 배우는 유니세프 활동 등을 통해 사회 공헌 활동도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진정한 국민배우이다.
심사를 맡은 백학순 심사위원장(현 김대중학술원 원장)은 이번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선정에 대하여 한국 영화 진흥에 초석을 놓아 한류의 세계적인 붐을 만든 김대중 대통령을 기념하고 그 평화 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한국 영화 발전에 공이 크고 모범적인 국민 배우로서 굳건히 영화인의 길을 걸어가는 배우에 대한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 초에는 김대중 탄생 100주년을 맞이하여 안성기 이사장의 수상이 더욱 뜻이 깊다.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은 문화예술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바탕으로 문화예술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했던 김대중 대통령의 뜻을 계승하여 인류의 평화공존과 인권신장에 기여한 작품이나 감독, 영화·예술에 기여한 영화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그간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은 이란의 세계적인 거장인 자파르 파나히 감독, 중국의 4세대 대표감독 시에페이 감독, 프랑스 거장 로랑 캉테 감독, 한국의 정지영 감독과 김동원 감독, 추상미 감독,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 일본의 가와세 나오미 감독,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거장 켄 로치(Ken Loach) 감독 등이 선정된 바 있다.
개막작으로 선정된 '만델라:자유를 위한 머나먼 여정'은 유년기부터 인종차별 정책에 항거한 시절 27년간의 감옥살이, 남아공 대통령에 오르는 과정 등 남아프리카 만델라 전 대통령의 일대기를 모두 담아 제작된 영화이며, ‘김대중’ 대통령이 한국어로 번역한 넬슨 만델라 대통령의 자서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선정 배경은 ‘김대중’ 대통령의 민주 평화의 삶과 만델라의 인종차별을 반대하고 이념을 초월하여 평화를 찾아 싸우는 여정이 우리에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 전쟁을 멈추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드는데 큰 시사점을 주고 영혼의 울림을 주고 있기 때문이다.
폐막작은 영화 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꼬네’ 그가 직접 들려주는 '황야의 무법자', '미션', '시네마천국' 등 명작 탄생의 비하인드 그리고 ‘쿠엔틴 타란티노’, ‘왕가위‘, ’클린트 이스트우드‘ 등의 세계적 아티스트들이 이야기하는 그에 대한 모든 것이 담긴 영화 '엔니오 더 마에스트로'이다.
영화제는 세 개의 섹션으로 나누어 진행한다. [김대중 : 평화를 위한 행동] 섹션에는 스튜디오 질풍의 애니툰 '청년사업가 김대중', 김진홍 감독의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박봉남 감독의 'Mr.Sunshine' 등 김대중 대통령의 삶과 투쟁을 기억하며 치열했던 민주와 통일로 가는 길을 담은 작품이 상영된다.
[월드시네마] 섹션에는 칸 영화제 수상작인 다르덴 형제의 '토리와 로키타', 칸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아쉬가르 파라디의 '어떤 영웅'이 상영된다.
[휴머니티 비전] 섹션은 베를린영화제의 금곰상을 수상한 '알카라스의 여름', 칸 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은 '여덟 개의 산', 세월호 어머니들의 연극활동을 통해 세월호의 상처를 승화하고자 하는 열정이 담긴 다큐멘터리 영화 '장기자랑' 등으로 구성된다.
또한 제11회 김대중 노벨평화 영화상을 받을 안성기와 게스트로 참석하여 행사를 빛낼 박중훈가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던 '라디오스타'가 특별 상영될 예정이다. 개막공연은 ‘개똥벌레, 터’의 신형원이 무대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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