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디션 어때?” 먼로의 물음표-“아주 좋아” 이종현의 느낌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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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이종현), 오늘 컨디션 어때?" 안양 정관장의 센터 이종현은 14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릴 먼로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이종현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부터 13-3의 리드를 잡는 등 기세를 높인 정관장은 81-63의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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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잠실/정지욱 기자]“리(이종현), 오늘 컨디션 어때?”
안양 정관장의 센터 이종현은 14일 잠실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대릴 먼로로부터 질문을 받았다.
“문제없어, 아주 좋아”
이종현의 대답이었다.
이종현은 1쿼터 삼성의 이원석을 상대로 무섭게 득점을 몰아쳤다. 3점슛까지 터뜨렸다. 경기 시작 4분여 동안 9점을 몰아쳐 1쿼터에만 11점을 올렸다. 이날 이종현의 득점은 4쿼터 경기 종료 버저가 울린 후에도 11점 그대로였다.
1쿼터 이후 추가득점이 없었지만 이종현의 1쿼터 11점은 정관장이 5연승을 달리는 발판을 마련했다. 2~4쿼터는 박지훈(16점), 최성원(12점) 등 동료들이 책임졌다. 이종현의 활약으로 경기 초반부터 13-3의 리드를 잡는 등 기세를 높인 정관장은 81-63의 대승을 거두며 5연승을 달렸다.
이종현은 10일 DB와의 원정경기에서도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한 바 있다.
경기 후 만난 이종현은 “1쿼터에 몰아서 넣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플레이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 팀 공격 흐름에 맞춰서 득점이 그렇게 이뤄지는 것 뿐이다. (데릴)먼로가 내게 너무 좋은 패스를 줘서 그 덕분에 득점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 전에 먼로가 내게 ‘컨디션이 어때?’라고 물어봤다. ‘아주 좋다’고 하니까 패스를 많이 주겠다고 했다. 먼로가 (오)세근이 형한테도 자주 그렇게 물어봤다고 하더라. 진짜로 패스를 잘 줘서 쉽게 넣었다. 요즘 아픈 곳 없이 컨디션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사진=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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