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브걸, ‘6시 내고향’서 고향돌로 변신 “세상에 쉬운 건 없어, 신인 마음으로 활동 중”
걸그룹 브브걸(BBGIRLS)이 ‘고향돌’로 변신해 충북 괴산을 방문했다.
14일 오후 6시 KBS1 ‘6시 내고향’이 방송된 가운데, 브브걸(민영, 유정, 은지, 유나)은 ‘오!만보기맨’ 이정용의 충북 괴산 여정에 함께했다.
고향 어르신들의 마음을 얻기 위해 ‘6시 내고향’을 찾은 브브걸은 이날 배추 수확에 도전, 시작부터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힘을 열심히 쓰겠다”라며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이어 브브걸은 배추밭 주인에게 자신 있게 인사를 건넸지만, “부부는 아는데…”라는 대답이 돌아오자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일바지까지 갖춰 입고 K-밭일 패션을 장착한 브브걸은 베테랑 일꾼 못지않은 능숙함을 보였고, 그중 “제가 일을 망칠까 봐 걱정돼요”라고 말한 유정은 적성을 찾은 듯 배추 수확을 능숙하게 해내 눈길을 끌었다. 유정은 “제 직업을 찾은 것 같다”라며 물오른 입담으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날 브브걸은 “‘세상은 쉬운 게 없구나’라는 걸 깨달았다. 다시 새롭게 시작하니까 정말 신인 걸그룹 같은 마음이다. 하나하나 소중하게 생각하고 스케줄을 하고 있다”라며 활동 소감을 전하는가 하면, 각자 ‘6시 내고향’에서 리포터를 해보고 싶은 코너를 뽑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민영은 “배 타는 걸 좋아한다”라며 ‘수요일엔 수산물’을 선택, “시장을 자주 가는데 갈 때마다 기분이 좋다”라고 말한 유나는 ‘전통 시장’을, 은지와 유정은 각각 ‘홍보장사’와 ‘고향의 맛’을 꼽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외에도 브브걸은 ‘무조건’을 열창하며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고, 신곡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 배추밭 버전 뮤직비디오까지 촬영하며 유쾌함을 안겼다.
브브걸은 신곡 ‘ONE MORE TIME’(원 모어 타임) 발매에 이어 데뷔 첫 팬 콘서트까지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완전체를 비롯해 개인으로도 각종 방송에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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