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 후 연락 끊긴 50대 중국인…원단에 깔려 숨져있었다
이상호 기자 2023. 11. 14. 21:41
경기 양주시의 한 섬유공장에서 일하던 50대 중국 국적의 여성이 원단에 깔려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 여성은 출근 후 발견될 때까지 연락이 닿지 않은 상태였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8시쯤 포천경찰서 소흘지구대에 한 남성이 찾아와 “아내가 출근 후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했다.
경찰은 중국 국적인 50대 여성 A씨의 근무지인 양주시 회암동 한 섬유공장 주변을 수색했다.
경찰은 수색 약 4시간 만인 12일 오전 2시 15분쯤 해당 공장의 원단 보관창고에서 롤 형태로 된 20㎏ 원단 수십 개에 깔려 있는 A씨를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회사 관계자는 경찰 조사에서 “출근 후 A씨가 갑자기 사라졌고 원단에 깔린지 몰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부검 결과를 통해 정확한 사인과 사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상호 선임기자 shle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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