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난 눈치 안 봐”…황보승희 “알량한 정치 계속하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인 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이 "저는 눈치 안 보고 산다. 권력자가 아무리 뭐라 해도 제 할 말 하고 산다"며 당 혁신위원회의 험지 출마 요구를 재차 일축했다.
장 의원은 14일 유튜브 채널 '장제원TV'에 공개한 교회 간증 영상에서 "요즘 장제원 험지 출마하라고 하는데 제가 16년간 걸어온 길은 지름길이 아니었고, 쉬운 길이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장 의원은 14일 유튜브 채널 ‘장제원TV’에 공개한 교회 간증 영상에서 “요즘 장제원 험지 출마하라고 하는데 제가 16년간 걸어온 길은 지름길이 아니었고, 쉬운 길이 아니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앞서 장 의원은 지난 11일 경남 함양체육관에서 열린 ‘여원산악회’ 창립 15주년 기념행사에서도 “저보고 서울에 가란다. 저는 제 알량한 정치 인생을 연장하면서 서울로 가지 않겠다”며 험지 출마 요구를 사실상 거부한 바 있다.
장 의원은 당시 행사 참석 직후 페이스북에 “버스 92대 4200여 명 회원이 운집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인요한 혁신위원회 용퇴론에 반발하며 세를 과시한 의도라는 해석이 나왔다.
이후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은 관련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하며 “다른 사람들의 정치인생은 조리돌림하며 흔들어 대고 당에서 찍어내더니 당이 죽든 말든 총선에 지든 말든 내 지역구는 소중하니 포기 못 한다는 모 인사가 참으로 가증스럽다”며 “그렇게 알량한 정치 혼자만 살아남아서 대대손손 계속하시라”고 장 의원을 직격했다.
황보 의원은 지난 6월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경찰 수사가 본격화되고, 사생활 논란이 터지자 국민의힘을 탈당한 바 있다.
한편, 인 위원장은 14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험지 출마 요구 등) 지금까지 후회는 하나도 없다. 몇천 명을 버스로 동원한 사람도 있고 여러 가지 상황”이라며 장 의원 행보에 대한 불만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날 제주 4·3평화공원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당 중진들이 험지 출마 제안에 무응답한다’는 지적에 “100% 확신한다. 이름은 거명 안 했지만 (중진들에게) 시간을 주면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어린놈’ 이어 ‘금수’까지…한동훈 향한 野 막말 릴레이
-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에 이은애 재판관 선출
- 출근 후 사라진 아내…공장 창고서 원단에 깔려 숨진 채 발견
- 경기도 곳곳 정전에…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상공서 멈춰
- 의료인 면허취소 사유 ‘모든 범죄’로 확대…재발급시 40시간 교육
- 유동규, ‘대장동 재판’ 증인 불출석…이재명측 “과태료 부과해야”
- 가수 ‘원투’ 오창훈, 대장암 투병 끝 사망…향년 47세
- “구본무 회장 유품이라”…‘롤렉스 시계’ 사양한 LG MVP 오지환
- 47세 최강희, 쩍 갈라진 등 근육 공개…母 “시집 못 가”
- “벌금 1000만, 배상금 1400만원”…양주 ‘갑질 모녀 사건’ 피의자의 최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