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지하에 하마스 땅굴 진짜 있다”…직접 공개한 이스라엘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내 병원에 공격을 가하는 등 군사작전 표적을 삼아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이를 대응하기 위한 증거를 제시한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날 인공위성에서 촬영된 두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첫 번째 사진은 가자지구 북부 가자시티에 위치한 란티시 병원 시설로, ‘하마스의 참호가 병원 내부에 있다’고 부연했다.
이 병원 단지는 유엔 사무실, 유치원, 기타 의료시설 등이 인접한 장소다. 이스라엘군은 밀집한 병원 건물들 사이 빨간색 사각형으로 한 건물을 표시하고 ‘란티시 병원 안의 하마스 기반시설’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군은 “테러리스트들의 터널은 하마스의 집에서 란티시 병원으로 이어지는 것처럼 보일 뿐만 아니라, 학교 바로 옆에도 있었다”며 “하마스는 가자지구 사람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스라엘군은 군 수석대변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이 직접 이 땅굴 입구 중 하나로 들어가 란티시 병원으로 나오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땅바닥으로 위장된 덮개를 열어젖히면 정사각형 모양의 땅굴 입구가 드러난다. 지하 20m 깊이까지 파여있으며, 내부에 설치된 출입문은 폭발 피해까지 막을 수 있는 방탄 설계가 돼 있다.
하가리 소장은 터널에 연결된 병원 지하실 위치의 한 방에 놓여있는 하마스의 소총, 수류탄, 자살테러용 폭발물 조끼 등 군사장비를 제시하며 “알시파 병원처럼 하마스는 병원을 이용한다는 증거”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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