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1위 DB, KCC 꺾고 고공행진…'5연승' 정관장 단독 2위로

이상철 기자 2023. 11. 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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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우승 후보'로 꼽힌 부산 KCC를 4연패 늪에 빠트렸다.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좡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경기에서 87-85로 이겼다.

시즌 9승(1패)째를 거둔 DB는 단독 2위 안양 정관장(7승3패)을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3쿼터 들어 DB가 강상재와 로슨, 알비노, 최승욱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KCC와 거리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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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하는 원주 DB의 강상재. (KBL 제공)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프로농구 선두 원주 DB가 '우승 후보'로 꼽힌 부산 KCC를 4연패 늪에 빠트렸다.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정관좡 프로농구 정규리그 KCC와 홈 경기에서 87-85로 이겼다.

시즌 9승(1패)째를 거둔 DB는 단독 2위 안양 정관장(7승3패)을 2경기 차로 따돌리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반면 4연패를 당한 KCC는 2승5패로 8위에 그쳤다.

DB는 주장 강상재가 25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디드릭 로슨이 20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선 알바노가 17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KCC는 알리제 드숀 존슨(22점 20리바운드), 허웅(18점)과 최준용(17점 7어시스트), 이호현(12점)이 분전했지만 뒷심 싸움에서 밀렸다.

두 팀은 전반까지 44-44로 팽팽하게 맞섰다. 3쿼터 들어 DB가 강상재와 로슨, 알비노, 최승욱이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 KCC와 거리를 벌렸다.

KCC도 4쿼터에서 거센 추격에 나섰고, 약 15초를 남기고 허웅이 3점슛을 연이어 넣어 83-85로 바짝 추격했다.

하지만 KCC의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이후 DB는 로슨이 상대 파울로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87-83으로 달아났고,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의 박지훈. (KBL 제공)

정관장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치른 원정 경기에서 서울 삼성을 81-63으로 꺾고, 5연승을 질주했다. 9위 삼성(2승9패)은 연패가 6경기로 늘었다.

정관장은 박지훈(16점)과 최성원(12점), 이종현(11점) 등 선수들이 고른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코피 코번이 32점 18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필드골 성공률이 30%에 그쳤다. 턴오버도 13개로 정관장(7개)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rok19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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