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팀의 주연으로 꼽힌 황희찬

오선민 기자 2023. 11. 14. 21:15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황희찬에게 10월은 프리미어리그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는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경기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팀의 '이달의 선수'로 꼽혔습니다.

오선민 기자입니다.

[기자]

[울버햄프턴 1:1 애스턴빌라/프리미어리그 (지난 10월 8일)]

상대 팔꿈치에 얼굴을 맞아 코피를 쏟고도 곧이어 골망을 흔든 집중력은 황희찬을 그라운드의 주인공으로 만들었고

[현지 중계 : 황희찬의 이름이 울려 퍼지네요. 그외엔 아무 것도 들리지 않습니다.]

[울버햄프턴 2:2 뉴캐슬/프리미어리그 (지난 10월 29일)]

수비가 달려들자 왼발로 접어 영리하게 태클을 피한 뒤 골망을 흔든 장면엔 "월드클래스"란 찬사가 뒤따랐습니다.

[현지 중계 : 의심할 여지가 없습니다. 지금 황희찬의 플레이는 막을 수가 없어요.]

맨시티 감독이 이름을 몰라 '코리안 가이'로 불렀던 황희찬은 지난달 모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진정한 주연으로 거듭났습니다.

팬 투표에서 45%의 지지를 받아 울버햄프턴이 뽑은 '이달의 선수'가 됐습니다.

[황희찬/축구 대표팀 : 계속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부분이 있어서 조금씩 자신감이 생기고 있고.]

'황소'라는 별명처럼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를 흔드는 돌파형 선수를 넘어 어떻게든 득점하는 선수로 가치를 증명했습니다.

골문으로 향한 슛 6개를 모두 골로 연결시키며 완벽한 '골 결정력'을 보였고 슛을 얼마나 골로 만들었는지를 따지는 '골 전환율'은 리그 전체 1위에 올랐습니다.

[추워. 축구화가 얼었어.]

축구화를 녹여야할 정도로 추운 날씨에도 활기차게 분위기를 끌어올린 황희찬.

1년 전 카타르에서 16강을 확정지은 결승골을 기억하며 이틀 뒤 새로운 월드컵 여정을 시작합니다.

[화면출처 대한축구협회]
[영상디자인 신재훈 / 영상그래픽 김영진]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