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분 거리를 7분 만에…뉴욕 한복판에 하늘 나는 택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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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가 시험 비행에 나섰습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이 택시는 차로 가면 30분 걸릴 거리를 7분 정도에 갈 수 있는데, 업체 측은 이르면 2년 뒤부터 본격 운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 이착륙 에어택시의 시험 비행입니다.
[비버트/항공택시 회사 CEO : 이 항공택시는 '게임 체인저'입니다. 운항할 때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 뉴욕 같은 도시 곳곳 많은 장소에서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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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뉴욕에서 하늘을 날아다니는 택시가 시험 비행에 나섰습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이 택시는 차로 가면 30분 걸릴 거리를 7분 정도에 갈 수 있는데, 업체 측은 이르면 2년 뒤부터 본격 운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승이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미국 뉴욕 맨해튼 남부의 헬기 착륙장.
여러 개의 프로펠러를 장착한 소형 헬기가 하늘로 떠오릅니다.
전기로 움직이는 수직 이착륙 에어택시의 시험 비행입니다.
조종사 1명과 승객 4명이 탑승할 수 있고, 최고 속력은 시속 320km입니다.
차로 30분 이상 걸리는 맨해튼 남부에서 JFK 국제공항까지 7분 만에 갈 수 있습니다.
전기 에어 택시가 뉴욕 상공을 비행한 것은 처음입니다.
[비버트/항공택시 회사 CEO : 이 항공택시는 '게임 체인저'입니다. 운항할 때 매우 조용하기 때문에 뉴욕 같은 도시 곳곳 많은 장소에서 이착륙이 가능합니다.]
제조사는 미 연방항공청의 승인을 받아 시험 비행 중인데, 이르면 오는 2025년부터 본격적인 상업 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버 택시처럼 앱으로 항공택시를 부르는 공유 승차 서비스를 사업 모델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뉴욕시는 에어택시 운행 지원을 위해 맨해튼 헬기장에 관련 시설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에어택시를 포함해 새로운 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담스/미국 뉴욕시장 : 미국 최초로 에어택시 기반 시설을 만들고 지속가능한 교통체계를 위한 새로운 허브를 재구상할 것입니다.]
내년 파리올림픽에서도 에어택시가 시범 운영되는 등 '미래의 교통수단'을 선점하려는 경쟁이 갈수록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신세은)
신승이 기자 seungye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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