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스·서재덕·임성진 43점 합작' 한국전력, 4연패 탈출+6위 도약

OK금융그룹 3-0 제압, KB손해보험 최하위로
여자부 GS칼텍스, 정관장 3-0 완파

(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남자 프로배구 한국전력이 OK금융그룹을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한국전력은 14일 경기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23-24 도드람 V리그 남자부 2라운드 홈 경기에서 OK금융그룹을 세트 스코어 3-0(25-23 25-22 25-21)로 이겼다.

이 승리로 4연패 사슬을 끊은 한국전력은 2승6패(승점 6)를 기록, KB손해보험(1승7패·승점 5)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6위로 도약했다.

일격을 당한 OK금융그룹은 5승3패(승점 13)로 4위에 자리했다.

한국전력은 블로킹 10개로 2개에 그친 OK금융그룹을 압도했다. 또한 '삼각편대' 타이스(17점)와 서재덕, 임성진(이상 13점)이 43점을 합작했다.

한국전력은 박빙으로 펼쳐진 1세트를 가져갔다. 임성진은 22-23으로 밀린 상황에서 연속 공격을 성공시켜 전세를 뒤집었고, 뒤이어 OK금융그룹의 외국인 선수 레오가 시도한 오픈 공격이 코트를 벗어났다.

흐름을 탄 한국전력은 2세트에서도 뒷심을 발휘했다.

21-21로 팽팽한 상황에서 타이스가 공격을 성공시켰고, 조근호가 송희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이후 바야르사이한이 블로킹 네트터치 범실을 해 한국전력이 세트 포인트 기회를 맞이했다. 그리고 하승우가 송희채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2세트에서도 웃었다.

3세트에서는 OK금융그룹이 범실이 쏟아졌고, 한국전력이 점점 격차를 벌렸다. 24-21로 앞선 상황에서 서재덕이 백어택을 상대 코트 안에 꽂으며 경기를 매조졌다.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정관장을 세트 스코어 3-0(27-25 25-19 25-15) 완승을 거뒀다.

시즌 6승(2패·승점 17)째를 올린 GS칼텍스는 선두 흥국생명(7승1패·승점 20)과 격차를 좁혔다. 반면 2연패를 당한 정관장은 4승4패(승점 11)로 4위에 머물렀다.

GS칼텍스에서는 실바가 양 팀 통틀어 최다인 34점을 기록했다. 강소휘도 12점을 따내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rok195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