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국, '무료 공연' 홍보하던 막내→K팝 최초·최다 아티스트로 우뚝 [TEN피플]

김세아 2023. 11. 14. 2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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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며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며 홍보했던 아이돌 그룹의 막내가 이제는 'K팝 최초'로 기록을 써내려가는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14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솔로 앨범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가 메인 송차트 '핫 100'(11월 18일 자)에 5위로 진입에 성공했다.

또한 정국은 솔로 앨범 '골든'을 첫 주에만 243만 8483장을 판매하며  K팝 솔로 가수 앨범으로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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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세아 기자]

/ 사진=텐아시아DB



공연을 무료로 볼 수 있다며 길거리에서 전단지를 돌리며 홍보했던 아이돌 그룹의 막내가 이제는 'K팝 최초'로 기록을 써내려가는 아티스트가 됐다. 

방탄소년단 정국은 14일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에 따르면 솔로 앨범 'GOLDEN'의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가 메인 송차트 '핫 100'(11월 18일 자)에 5위로 진입에 성공했다. 

정국이 빌보드 '핫 100'에 차트인 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슈가가 프로듀싱한 'Stay Alive', 찰리 푸스와의 협업곡 'Left and Right', 올해 발표한 솔로 싱글 'Seven'과 '3D (feat. Jack Harlow)', 그리고 더 키드 라로이(The Kid LAROI), 센트럴 씨(Central Cee)와의 협업곡 'TOO MUCH'에 이어 이번 신곡까지 총 6곡이 차트인에 성공했다.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이는 K-팝 솔로 가수 중 최다 기록이다. 또한, '핫 100' 10위권에 3곡을 올린 한국 솔로 가수는 정국이 유일하다. 또한 정국은 솔로 앨범 '골든'을 첫 주에만 243만 8483장을 판매하며  K팝 솔로 가수 앨범으로 역대 신기록을 세웠다.

지난 번 발매한 앨범 'SEVEN'으로도 빌보드 차트는 물론 판매량 부문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었기에 그가 써내려가는 기록이 사실 더이상 놀랍지 않은 상황. 

이에 힘입어 정국은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에 위치한 TSX엔터테인먼트에서 게릴라 공연을 펼쳤다. 이날 정국은 새 솔로 앨범 '골든(GOLDEN)' 타이틀곡 'Standing Next to You'를 비롯해 솔로곡 'Seven', '3D' 등 다수 무대를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 사진제공=빅히트뮤직



이날 공연은 사전에 미리 고지된 것이 아닌 시작 30분 전에 알려진 말 그대로 '깜짝 공연' 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타임스스퀘어 일대는 정국을 보기 위해 몰려든 인파로 가득 찼다. 정국이 공연을 시작하는 순간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고 이에 정국은 "뉴욕 타임스스퀘어에서 공연하게 돼 영광"이라며 무대에 오른 소감을 전했다. 

해당 무대에서 공연한 아티스트는 미국의 유명 래퍼인 포스트 말론 이후 정국이 두 번째이자 K팝 최초의 아티스트다. 정국은 이번에도 또 한번 '최초'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누구보다 화려한 커리어를 써내려가는 정국에게도 과거에 아무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룹을 홍보하려 나선 경험이 있다. 

2014년 방탄소년단은 Mnet '아메리칸 허슬 라이프'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에서 촬영 중 최종 미션으로 미국에서 소규모 공연을 개최했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었고 막내인 정국과 뷔, 지민이 홍보를 위해 길거리로 나섰다.



당시 방탄소년단은 데뷔 2년차 였기에 미국 현지에서 이들을 알아보는 이는 극히 드물었지만 정국은 시민들에게 직접 다가가 "우리의 콘서트가 열리는데 무료로 진행되니 꼭 와달라"면서 열정적으로 공연을 홍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리고 수많은 기록을 써내려가는 지금과는 사뭇 다른 과거다. 아무도 모르는 길 한복판에서 자신의 그룹을 알리고 공연을 봐달라고 부탁하는 일은 절대로 쉬운 일은 아니었을 터다.

10년 전, 정국이 흘린 땀방울이 결실을 맺었다. 무명의 가수에서 지금은 수많은 이들의 롤모델로 꼽히고 전세계에 이름을 떨친 아티스트가 됐다. 그가 써내려가는 '최초' 혹은 '최다'의 기록은 지난 날 과거가 있었기에 더욱 빛나는 훈장이 됐다.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 haesmi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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