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 떨어진 기온에 독감환자 급증...어린이·청소년 건강관리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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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앵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어성훈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올해만 독감이 세 번 걸린 환자가 몇 명 나왔어요. 증상이 있으면 인근 병원에 가서 검사하셔서 빨리 진단받아서 빨리 치료하는 게 도움되고.." 인터뷰>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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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아직 독감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 많으실 텐데요, 서둘러야겠습니다.
박언 기자입니다.
<리포트>
청주의 한 어린이 전문 병원입니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실이 환자들로 북적입니다.
대부분 기침과 인후통 등 감기 증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경진 / 어린이 환자 보호자
"한 일주일 아프다가 3 ~ 4일에 한 번씩 병원에 와서 진료받고 하니까 좀 많이 나아졌어요."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로 증세가 심한 독감 환자도 줄을 잇습니다.
<인터뷰> 고영희 / 어린이 환자 보호자
"열이 40도까지 올랐고, 오한이 왔는지 몸을 많이 떨었거든요. 구토도 많이 하고 아이가 힘이 없고..."
최근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독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그래픽>
지난달 29일부터 1주일 동안 외래환자 1천 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39명.
유행 기준인 6.5명보다 6배 많습니다.
나이대별로는 7세에서 12세 사이가 4주 전보다 3배 가까이, 13세에서 18세는 4배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인터뷰> 어린이 환자 보호자
"5월쯤 많이 걸렸는데, 저희는 그거 지나고 좀 잠잠해졌다고 여겼는데 주변에서는 아직까지도 많이 걸린다고 하더라고요."
기온이 뚝 떨어진 데다 일교차까지 크게 벌어진 것이 독감 유행의 원인으로 보이는데, 독감 예방은 무엇보다 백신 접종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터뷰> 어성훈 /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올해만 독감이 세 번 걸린 환자가 몇 명 나왔어요. 증상이 있으면 인근 병원에 가서 검사하셔서 빨리 진단받아서 빨리 치료하는 게 도움되고.."
13세 이하 어린이와 임산부,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 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서 무료로 독감 예방 접종이 가능합니다.
당분간 독감이 유행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전문가들은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예방 수칙 준수도 당부하고 있습니다.
CJB 박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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