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1Q는 이종현+3Q는 박지훈’ 정관장, 삼성 제압 … 시즌 첫 5연승 및 단독 2위
손동환 2023. 11. 14. 20:54
1쿼터 해결사와 3쿼터 해결사가 동시에 등장했다.
안양 정관장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1-63으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 질주. 7승 3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종현(203cm, C)이 1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이종현의 활약 덕분에, 정관장은 초반부터 앞설 수 있었다. 그리고 박지훈(184cm, G)이 3쿼터에만 10점. 정관장과 삼성의 후반 판도에 영향을 미쳤다.
1Q : 안양 정관장 26-14 서울 삼성 : 클라스
[이종현 1Q 기록]
- 6분 15초, 11점(2점 : 3/3, 3점 : 1/1, 자유투 : 2/2) 1리바운드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블록슛
이종현은 2013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2014 FIBA 농구 월드컵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나섰다.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학생 신분이었기에, 이종현을 향한 기대감은 컸다.
그러나 이종현은 프로 입성 후 부상에 계속 시달렸다. 부상에서 어렵게 복귀했지만, 부상 후유증을 털지 못했다.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본인이 열심히는 하는데, 이제는 몸이 안 따라주는 것 같다”며 이종현의 예전 같지 않은 몸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종현은 정관장 입성 후 예전의 폼을 되찾고 있다. 삼성전 직전까지 8경기 평균 17분만 뛰었음에도, 경기당 8.6점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높이 싸움에 투지를 보여줬다. 상대 매치업과 몸을 먼저 부딪힌 게 긍정적이었다.
삼성전 1쿼터도 마찬가지었다. 높이를 지닌 이원석(206cm, C)과 맞섰지만, 이종현은 노련하고 파워풀했다. 이원석보다 한 발 먼저 삼성 림 근처에 접근했고, 이원석보다 강한 힘으로 페인트 존 득점을 적립했다. 이종현의 초반 러쉬는 정관장과 삼성의 차이를 만들었다.
2Q : 안양 정관장 46-39 서울 삼성 : 원맨쇼
[코피 코번 2Q 기록]
- 10분, 20점(2점 : 8/14, 자유투 : 4/4) 8리바운드(공격 6)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정관장 2Q 득점 : 20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정관장 2Q 2점슛 성공 ; 7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정관장 2Q 리바운드 : 5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공격 리바운드 (정관장 2Q 공격 리바운드 : 1개)
코피 코번(210cm, C)은 2쿼터에 정관장 선수 5명과 맞섰다. 1대5 모드. 무모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코번은 예외였다. 힘과 피지컬이 그만큼 넘사벽이었다.
삼성도 이를 알았다. 그래서 코번에게 볼을 몰아줬다. 삼성의 2쿼터 득점이 2쿼터 시작 후 8분 30초 동안 코번에게만 쏠린 이유.
코번은 해당 시간 동안 삼성 2쿼터 득점 전체를 책임졌다. 그리고 코번의 해당 시간 야투 시도(2점 : 13개)는 삼성 2쿼터 야투(2점 ; 16개, 3점 : 2개)의 70%를 넘어섰다. 이것 역시 비정상적이었다. 한 팀을 이루는 선수가 5명이기 때문.
그러나 코번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혼자 농구했음에도, 삼성과 정관장의 간격을 좁혔다. 코번의 원맨쇼가 경기 흐름을 바꾼 셈이다.
안양 정관장은 14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81-63으로 꺾었다. 시즌 첫 5연승 질주. 7승 3패로 단독 2위에 올랐다.
이종현(203cm, C)이 1쿼터에만 11점을 퍼부었다. 이종현의 활약 덕분에, 정관장은 초반부터 앞설 수 있었다. 그리고 박지훈(184cm, G)이 3쿼터에만 10점. 정관장과 삼성의 후반 판도에 영향을 미쳤다.
1Q : 안양 정관장 26-14 서울 삼성 : 클라스
[이종현 1Q 기록]
- 6분 15초, 11점(2점 : 3/3, 3점 : 1/1, 자유투 : 2/2) 1리바운드 1블록슛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2점슛 성공
* 양 팀 선수 중 1Q 최다 블록슛
이종현은 2013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그리고 2014 FIBA 농구 월드컵과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도 나섰다. 특히, 인천 아시안게임에서는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대학생 신분이었기에, 이종현을 향한 기대감은 컸다.
그러나 이종현은 프로 입성 후 부상에 계속 시달렸다. 부상에서 어렵게 복귀했지만, 부상 후유증을 털지 못했다. 프로농구 한 관계자는 “본인이 열심히는 하는데, 이제는 몸이 안 따라주는 것 같다”며 이종현의 예전 같지 않은 몸을 안타까워했다.
하지만 이종현은 정관장 입성 후 예전의 폼을 되찾고 있다. 삼성전 직전까지 8경기 평균 17분만 뛰었음에도, 경기당 8.6점 4.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높이 싸움에 투지를 보여줬다. 상대 매치업과 몸을 먼저 부딪힌 게 긍정적이었다.
삼성전 1쿼터도 마찬가지었다. 높이를 지닌 이원석(206cm, C)과 맞섰지만, 이종현은 노련하고 파워풀했다. 이원석보다 한 발 먼저 삼성 림 근처에 접근했고, 이원석보다 강한 힘으로 페인트 존 득점을 적립했다. 이종현의 초반 러쉬는 정관장과 삼성의 차이를 만들었다.
2Q : 안양 정관장 46-39 서울 삼성 : 원맨쇼
[코피 코번 2Q 기록]
- 10분, 20점(2점 : 8/14, 자유투 : 4/4) 8리바운드(공격 6)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정관장 2Q 득점 : 20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2점슛 성공 (정관장 2Q 2점슛 성공 ; 7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리바운드 (정관장 2Q 리바운드 : 5개)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공격 리바운드 (정관장 2Q 공격 리바운드 : 1개)
코피 코번(210cm, C)은 2쿼터에 정관장 선수 5명과 맞섰다. 1대5 모드. 무모한 행동으로 볼 수도 있겠지만, 코번은 예외였다. 힘과 피지컬이 그만큼 넘사벽이었다.
삼성도 이를 알았다. 그래서 코번에게 볼을 몰아줬다. 삼성의 2쿼터 득점이 2쿼터 시작 후 8분 30초 동안 코번에게만 쏠린 이유.
코번은 해당 시간 동안 삼성 2쿼터 득점 전체를 책임졌다. 그리고 코번의 해당 시간 야투 시도(2점 : 13개)는 삼성 2쿼터 야투(2점 ; 16개, 3점 : 2개)의 70%를 넘어섰다. 이것 역시 비정상적이었다. 한 팀을 이루는 선수가 5명이기 때문.
그러나 코번은 그 어려운 걸 해냈다. 혼자 농구했음에도, 삼성과 정관장의 간격을 좁혔다. 코번의 원맨쇼가 경기 흐름을 바꾼 셈이다.
3Q : 안양 정관장 64-51 서울 삼성 : 3Q를 기다린 사나이
[박지훈 3Q 기록]
- 10분, 10점(2점 : 5/7)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삼성 3Q 득점 : 12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삼성 3Q 2점슛 성공 개수 : 5개)
정관장은 2022~2023시즌 통합 우승 팀이다. 그러나 2022~2023시즌 종료 후 우승 전력을 거의 잃었다. 게다가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도 부상으로 개점 휴업. 승부처를 책임질 선수가 정관장에 부족했다.
그러나 이건 2023~2024시즌 개막 전 평가였다. 2023~2024시즌이 시작된 후, 정관장은 그런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다.
박지훈이 그 중심에 섰다. 박지훈은 볼의 유무에 관계없이 삼성 진영을 공략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점수를 꽂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집중력을 발휘했다.
3쿼터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었다. 루즈 볼을 가로챈 박지훈은 곧바로 플로터 시도. 박지훈의 플로터는 림을 관통했고, 3쿼터 종료 부저가 동시에 울렸다. 3쿼터 10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 4점에 그쳤던 박지훈은 3쿼터를 완벽히 지배했다. 3쿼터만 기다린 사나이 같았다.
4Q : 안양 정관장 81-63 서울 삼성 : 자신감
[정관장, 2023~2024 최근 5경기 결과]
1. 2023.11.05.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91-80 (승)
2. 2023.11.07. vs 부산 KCC (안양실내체육관) : 74-72 (승)
3. 2023.11.10.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99-94 (승)
4. 2023.11.12. vs 창원 LG (안양실내체육관) : 85-71 (승)
5. 2023.11.14.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1-63 (승)
* 팀 시즌 첫 5연승
위에서 이야기했듯, 정관장의 기존 전력이 많이 이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은 삼성전 직전까지 4연승을 질주했다. 홀로 질주했던 원주 DB까지 잡았다.
경기를 연달아 이기는 팀은 자신감을 확실히 갖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도 경기 전 “전술적인 틀은 지난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선수들이 뛰면서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정관장 선수들은 3쿼터부터 여유를 보여줬다. 쫓겨도 침착했고, 쫓겨도 달아났다. 4쿼터에 여유와 자신감을 극대화했다. 최성원(184cm, G)과 정효근(200cm F), 듀반 맥스웰(201cm, F)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정관장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고, 정관장은 경기 종료 6분 17초 전 74-56으로 달아났다.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사진 제공 = KBL
[박지훈 3Q 기록]
- 10분, 10점(2점 : 5/7) 2리바운드(공격 1) 1스틸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득점 (삼성 3Q 득점 : 12점)
* 양 팀 선수 중 3Q 최다 2점슛 성공 (삼성 3Q 2점슛 성공 개수 : 5개)
정관장은 2022~2023시즌 통합 우승 팀이다. 그러나 2022~2023시즌 종료 후 우승 전력을 거의 잃었다. 게다가 1옵션 외국 선수인 오마리 스펠맨(203cm, F)도 부상으로 개점 휴업. 승부처를 책임질 선수가 정관장에 부족했다.
그러나 이건 2023~2024시즌 개막 전 평가였다. 2023~2024시즌이 시작된 후, 정관장은 그런 편견을 완전히 깨버렸다.
박지훈이 그 중심에 섰다. 박지훈은 볼의 유무에 관계없이 삼성 진영을 공략했다. 어떤 상황에서든 점수를 꽂았고, 어떤 상황에서든 집중력을 발휘했다.
3쿼터 마지막 장면이 압권이었다. 루즈 볼을 가로챈 박지훈은 곧바로 플로터 시도. 박지훈의 플로터는 림을 관통했고, 3쿼터 종료 부저가 동시에 울렸다. 3쿼터 10번째 득점을 만들었다. 전반전 4점에 그쳤던 박지훈은 3쿼터를 완벽히 지배했다. 3쿼터만 기다린 사나이 같았다.
4Q : 안양 정관장 81-63 서울 삼성 : 자신감
[정관장, 2023~2024 최근 5경기 결과]
1. 2023.11.05. vs 대구 한국가스공사 (대구실내체육관) : 91-80 (승)
2. 2023.11.07. vs 부산 KCC (안양실내체육관) : 74-72 (승)
3. 2023.11.10. vs 원주 DB (원주종합체육관) : 99-94 (승)
4. 2023.11.12. vs 창원 LG (안양실내체육관) : 85-71 (승)
5. 2023.11.14. vs 서울 삼성 (잠실실내체육관) : 81-63 (승)
* 팀 시즌 첫 5연승
위에서 이야기했듯, 정관장의 기존 전력이 많이 이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관장은 삼성전 직전까지 4연승을 질주했다. 홀로 질주했던 원주 DB까지 잡았다.
경기를 연달아 이기는 팀은 자신감을 확실히 갖고 있다. 김상식 정관장 감독도 경기 전 “전술적인 틀은 지난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선수들이 뛰면서 자신감을 얻는 것 같다”며 ‘자신감’을 중요한 요소로 생각했다.
정관장 선수들은 3쿼터부터 여유를 보여줬다. 쫓겨도 침착했고, 쫓겨도 달아났다. 4쿼터에 여유와 자신감을 극대화했다. 최성원(184cm, G)과 정효근(200cm F), 듀반 맥스웰(201cm, F)까지 득점에 가세했다. 정관장의 기세는 멈출 줄 몰랐고, 정관장은 경기 종료 6분 17초 전 74-56으로 달아났다. 승리를 일찌감치 확정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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