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삼각편대 62점 합작' DB, KCC에 접전 끝 승리... 연승 '재시동'
DB가 연승 행진에 다시 시동을 걸었다.
원주 DB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벌어진 2023-24 정관장프로농구에서 이선 알바노, 강상재, 디드릭 로슨 활약을 묶어 알리제 존슨, 최준용이 분전한 부산 KCC에 87-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DB는 2연승과 함께 9승 1패를 기록하며 부동의 1위를 이어갔고, KCC는 4연패와 함께 5패(2승)째를 당하며 8위를 유지했다.
1쿼터, DB 28-27 KCC : 다양한 공격 루트 DB VS 존슨 + 최준용 KCC
DB는 이선 알바노, 최승욱, 강상재, 김종규, 디도릭 로슨이 선발로 나섰고, KCC는 이호현, 허웅, 최준용, 이승현, 알리제 드숀 존슨이 스타팅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양 팀은 계속 점수를 주고 받았다. KCC는 최준용 연속 3점포에 더해진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고, DB는 알바노, 로슨 등이 번갈아 득점에 가담했다. 2분이 지날 때 전광판에 그려진 점수는 8-6, KCC 2점차 리드였다.
이후 KCC가 성큼 달아났다. 성공적인 수비에 이은 속공으로 순식 간에 15-8로 앞섰다. 3분 30초가 지날 때 DB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집중력을 환기해야 했다. 접전이 되었다. 로슨과 알바노 득점이 터졌다. 5분이 지날 때 13-17로 좁혀가는 DB였다.
이후 골을 주고 받았고, 3분 여를 남겨두고 DB가 역전에 성공했다. 알바노 자유투에 이은 강상재 점퍼로 21-20으로 앞섰다. KCC는 야투가 연거푸 림을 벗어나며 역전을 내주고 말았다. KCC가 작전타임 후 최준용 돌파로 동점을 만들었다.
DB가 바로 반격했다. 로슨이 3점을 터트린 후 김종교 골밑슛으로 28-25로 리드를 유지했다. 마지막 골은 최준용 몫이었다. 균형이 유지되었다.
2쿼터, DB 44-44 KCC : 산만했던 10분, 계속되는 균형
KCC가 최준용 자유투로 한 발짝 앞섰고, DB는 김종규로 받아쳤다. 하지만 득점 흐름이 저조했다. 계속된 야투 실패가 존재했다. 3분이 지날 때 DB가 30-29로 단 1점을 앞서 있었다. 3분 30초가 지날 때 KCC가 라건아 자유투로 간만에 점수를 추가했다. DB는 위디 3점포가 터졌다. KCC는 다시 라건아 자유투로 응수하며 33-33 동점을 만들었다.
5분이 지날 때 전광판에는 35-35 동점이 그려져 있었다.
이후 KCC가 빠른 공격을 앞세워 한 발짝 달아났다. DB는 연이은 슈팅 실패로 35-38, 3점차 리드를 내주었다. KCC가 존스 풋백으로 한 발짝 도망갔고, DB가 간만에 터진 강상재 3점으로 38-42로 좁혀갔다.
DB가 흐름을 바꿨다. 알바노, 강상재 콤비 플레이에 이은 최승욱 자유투로 42-42 동점을 만들었다. 종료 1분 40초를 남겨두고 KCC가 두 번째 작전타임을 요청했다. 존슨 골밑슛이 터졌다. 최준용의 센스 넘치는 어시스트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종료 53초 전, DB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로슨 패스를 강상재가 리버스 레잉업으로 연결했다. 더 이상 득점은 없었다.
DB가 강상재 속공으로 첫 골을 만들었다. KCC가 이호현 레이업으로 흐름을 이어갔다. 이후 양 팀은 한 골씩을 주고 받았다. 높은 긴장감 속에 균형이 계속되었다. 3분에 다다를 때 DB가 최승욱 3점으로 51-47, 4점을 앞섰다.
허웅이 3점을 터트렸다. 긴장감을 유지하는 3점포였다. 존슨이 골밑을 뚫어냈다. 52-51로 역전하는 KCC였다. DB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4분이 지나는 시점이었다. 알바노 3점이 터졌다. KCC는 이호현으로 응수했다.
잠시 난전 상황이 지나갔고, DB가 강상재 5점으로 61-55, 6점을 앞섰다. 남은 시간은 정확히 4분, KCC 벤치가 움직였다. 흐름을 내줄 수 없는 의지 표현으로 보였다.
다시 접전 흐름이 되었다. KCC가 힘을 냈다. 60-64로 좁혀갔다. 종료 2분 여를 남겨두고 DB가 달아났다. 강상재가 속공으로 3점을 추가했다. 67-60, 7점차로 앞서는 DB였다. 게임 시작 후 가장 많은 점수차였다.
종료 1분 여를 남겨두고 DB가 김종규 자유투로 한 발짝 더 달아났다. KCC가 허웅 3점으로 의지를 이어갔다. 이후 난전 속에 한 골씩을 추가했다.
4쿼터, DB 87-85 KCC : 장렬했던 추격전 KCC, 연승 '재시동' DB
KCC가 이승현, 이호현 연속 득점으로 70-70 동점을 만들었다. DB가 알바노, 최승욱 연속 득점으로 다시 4점 차로 달아났다. 알바노가 다시 바통으 이어 받았다. 3점을 터트렸다. 점수차가 벌어지는 듯 했다. 정창영이 공격 리바운드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흐름을 이어가는 KCC였다. 3분이 지날 때 DB가 77-72, 5점을 앞서 있었다.
DB가 로슨 3점 플레이로 다시 한 발짝 달아났다. KCC가 존슨 풋백으로 분위기를 잃지 않았다. 5분이 지날 때 KCC가 작전타임을 가져갔다. 74-82, 8점을 뒤지고 있던 시점이었다.
잠시 득점이 멈춰섰고, 종료 3분 26초를 남겨두고 허웅이 돌파에 이은 자유투로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77-82, 5점차로 좁혀가는 KCC였다.
종료 1분 7초 전, 박인웅이 좌중간에서 날아 올랐다. 3점이 림을 갈랐다. 85-77, 8점을 앞서는 득점이었다. 쐐기포였다. KCC는 허웅 5점으로 2점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역전까지 시간이 부족했다. DB가 연승에 다시 시동을 거는 순간이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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